보스니아, ‘동유럽 복병’

<앵커 멘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만만치않은 전력을 보인 팀입니다.

다른 본선 진출국들에게도 평가전 상대로 인기있을 만큼 우리에겐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FIFA 랭킹 63위에 불과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스페인과는 두 차례 모두 1대 1로 비겼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이번에 온 팀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가 4명 포함됐고, 스위스처럼 스타는 없지만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를 구사합니다.

<인터뷰> 슬라코비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러 왔다. 한국과 경기하게돼 기쁘다."

이런 이유로 이란과 사우디 등 다른 본선 진출국들이 유럽팀에 적응하기 위해 이 팀을 평가전 상대로 골랐습니다.

우리에게도 조직력 대결이 승부를 가를 스위스전을 미리 겪어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대표팀의 유럽파들은 스위스 등 유럽팀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법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안정환 (축구대표팀 공격수) ; "유럽팀을 상대할 때는 힘싸움보다 스피드를 이용해 돌파해야한다."

평가전 다음날 유럽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이 유럽팀에 대한 해법을 가지고 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