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을 잡아라”

<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선거광고가 허용되자 네티즌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는 '강금실의 눈물''보람이의 행복한 하루', '붉은 악마'라는 연쇄 배너 광고로 교육과 보육 시장을 주창합니다.

<인터뷰> 오영식(강금실 후보 대변인) : "진정성입니다 . 누가 진정 서민의 이해를 대변하는 가를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네티즌이 참여하는 오세훈 수호 천사단 광고를 통해 클린 선거,정책 선거를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범진(오세훈 후보 부대변인) : "네티즌들이 참여하고 즐겁게 소신 펼치는 참여 광장이 특징입니다."

민주당 박주선 후보는 '3 번 구속, 3 번 무죄'를 내세워 깨끗하고 듬직한 시장 후보임을 주장합니다.

<인터뷰> 장전형(박주선 후보 대변인) : "경륜과 안정감으로 누가 시장감인지 판단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세상을 한 번 바꿔 보자는 취지의 이른바 '뒤집기 광고' 두 편을 통해 유권자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인터뷰> 윤영택(민주노동당 인터넷 팀장) : "억압된 서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세상을 뒤집어 보자는 뜻..."

국민중심당 임웅균 후보는 인터넷 광고 대신 유세 차량 동영상을 통해 문화 시장을 주창합니다.

대통령 선거와 달리 TV 광고가 안되는 지방 선거, 그만큼 인터넷 광고전이 더욱 더 뜨겁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