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왜 재앙이 끊이지 않나

입력 2006.05.28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004년 말 최악의 지진해일이 일어난 곳도 바로 인도네시아였죠.

인도네시아에 지진 피해가 잇따르는 이유,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부근에서 시작된 최악의 지진해일로 모두 22만명이 숨졌습니다.

또 석달 뒤에는 수마트라 서부 니아스 섬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일어나 천 3백여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1992년 12월에도 지진해일로 3천명이 숨지는 등 인도네시아는 지난 10여년간 끊임없이 재앙에 시달려 왔습니다.

이렇게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지각이 불안정한 환태평양 지진대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환태평양 지진대란 동남아시아와 일본, 알래스카를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댑닌다.

이런 상황에서 인구 밀집지역이 많고 대부분의 건물이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아 일단 지진이 일어나면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일숩니다.

이번 지진도 유명 관광지로 인구가 150만명이 넘는 족자카르타에서 불과 2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작돼 피해가 커졌습니다.

더구나 이번 강진의 영향으로 진앙에서 불과 35킬로미터 떨어진 메라피 화산이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인도네시아 전역이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도네시아, 왜 재앙이 끊이지 않나
    • 입력 2006-05-28 21:03:17
    뉴스 9
<앵커 멘트> 2004년 말 최악의 지진해일이 일어난 곳도 바로 인도네시아였죠. 인도네시아에 지진 피해가 잇따르는 이유,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부근에서 시작된 최악의 지진해일로 모두 22만명이 숨졌습니다. 또 석달 뒤에는 수마트라 서부 니아스 섬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일어나 천 3백여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1992년 12월에도 지진해일로 3천명이 숨지는 등 인도네시아는 지난 10여년간 끊임없이 재앙에 시달려 왔습니다. 이렇게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지각이 불안정한 환태평양 지진대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환태평양 지진대란 동남아시아와 일본, 알래스카를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댑닌다. 이런 상황에서 인구 밀집지역이 많고 대부분의 건물이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아 일단 지진이 일어나면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일숩니다. 이번 지진도 유명 관광지로 인구가 150만명이 넘는 족자카르타에서 불과 2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작돼 피해가 커졌습니다. 더구나 이번 강진의 영향으로 진앙에서 불과 35킬로미터 떨어진 메라피 화산이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인도네시아 전역이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