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판 ‘불법 행위’ 기승

입력 2006.05.29 (22:15) 수정 2006.06.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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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바뀌었으면 했는데요, 선거 불법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후보를 비방하는 괴편지가 뿌려지는가 하면, 금품 살포도 잇따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권자들에게 배달된 편지입니다.

군수 후보와 군의원 후보가 도덕성과 자질이 부족하다며 비난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전국 3곳에서 전남 장흥으로 발송된 편지는 모두 8백여 통,' 6백여 통은 우체국에서 압수됐지만 2백여 통은 유권자에게 배달됐습니다.

<인터뷰>최경수(전남 장흥군 선관위 사무국장) : "당초에 맨 처음에 보냈던 것 하고 내용이 똑같습니다. 발신처만 여러 군데로 해서 재발송한 것입니다."

막판 금품 살포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오늘 주민들에게 현금 백만 원을 건넨 모 기초의원 후보 부인이 구속됐습니다.

부산 기장군 한 기초의원 후보 조직책 3명은 120만 원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또 경북 안동과 봉화, 제주 등에서도 금품 살포 혐의를 받고 있는 선거 운동원이나 후보 지지자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양용모(부산 해운대 경찰서 수사과장) :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니까 후보자가 난립한 일부 지역에서 금품 살포 등 과열,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에서는 거소투표 대상자의 투표용지 6장을 훔쳐 대리투표한 선거 운동원이 검거되는 등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불법 선거 운동이 곳곳에서 난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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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막판 ‘불법 행위’ 기승
    • 입력 2006-05-29 21:08:24
    • 수정2006-06-01 15:53:48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바뀌었으면 했는데요, 선거 불법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후보를 비방하는 괴편지가 뿌려지는가 하면, 금품 살포도 잇따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권자들에게 배달된 편지입니다. 군수 후보와 군의원 후보가 도덕성과 자질이 부족하다며 비난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전국 3곳에서 전남 장흥으로 발송된 편지는 모두 8백여 통,' 6백여 통은 우체국에서 압수됐지만 2백여 통은 유권자에게 배달됐습니다. <인터뷰>최경수(전남 장흥군 선관위 사무국장) : "당초에 맨 처음에 보냈던 것 하고 내용이 똑같습니다. 발신처만 여러 군데로 해서 재발송한 것입니다." 막판 금품 살포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오늘 주민들에게 현금 백만 원을 건넨 모 기초의원 후보 부인이 구속됐습니다. 부산 기장군 한 기초의원 후보 조직책 3명은 120만 원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또 경북 안동과 봉화, 제주 등에서도 금품 살포 혐의를 받고 있는 선거 운동원이나 후보 지지자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양용모(부산 해운대 경찰서 수사과장) :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니까 후보자가 난립한 일부 지역에서 금품 살포 등 과열,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에서는 거소투표 대상자의 투표용지 6장을 훔쳐 대리투표한 선거 운동원이 검거되는 등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불법 선거 운동이 곳곳에서 난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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