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데바요르, 경계 대상 1호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본선 첫 상대인 토고가 독일 하위리그 클럽팀과의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는데요.

토고 공격의 핵인 아데바요르는 우리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상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데바요르가 합류한 토고는 역시 쉽지 않은 팀이었습니다.

비록 상대가 독일 하위리그 팀이지만, 토고는 미드필드부터 철저히 주도권을 잡아갔습니다.

전반에는 아데바요르의 투 톱 파트너로 나온 쿠바자가 30여 m를 단독 돌파한 끝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후반에는 아데바요르가 직접 추가골을 넣어 2대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토고의 간판 골잡이 아데바요르는 독일 입성 이후 첫 골을 기록하며, 역시 경계 대상임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아데바요르 (토고대표팀 공격수) : "힘들었지만 이겼다는 것이 중요. 월드컵을 앞두고 집중력을 향상 시킬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대부분의 전술이 아데바요르로 시작해, 아데바요르로 마무리 될 정도로 그의 비중은 절대적이었습니다.

토고는 최근 약체팀을 상대로 올린 2연승이지만, 아데바요르 합류 이후 점점 조직력을 다져가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아데바요르 (토고대표팀 공격수) : "계속 발을 맞추면서 2주 후엔 더 좋은 팀으로 바뀔 것이다."

토고의 최대 강점이자 동시에 약점이 될 수 있는 아데바요르. 우리의 승리 해법도 이 안에 숨어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