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호, ‘변칙 베스트’ 전술 변화 시도

입력 2006.05.30 (22:16) 수정 2006.06.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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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팀은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새로운 전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남일 선수의 부상 이후 대표팀에는 부상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코틀랜드에서 훈련 중인 한국 대표팀이 오늘 오전훈련을 취소했습니다.

선수들의 부상을 경계해 아드보카트 감독이 내린 긴급조치입니다.

미드필드의 핵 김남일은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아 2-3일 뒤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 전에서는 김남일과 같은 포지션의 이호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됐습니다.

아드보카트는 김남일과 이호 자리에는 김상식과 백지훈을 기용하는 한편 이번 노르웨이전에서 깜짝 놀랄 전술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감독 : "보스니아전 출전선수가 베스트 11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김남일이 뛰지 못하고, 이천수도 쉬게 될 것입니다.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새로운 전술은 변형된 쓰리톱.

국내 평가전과 달리 안정환을 중앙에 두고 왼쪽의 설기현이 오른쪽 이천수 자리로 가고 박주영이 왼쪽을 맡게 됩니다.

이천수는 이번 베스트11에는 빠졌습니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인 박지성을 경기도중 오른쪽 측면에 투입하고 그 자리에 슛이 좋은 김두현을 두는 변칙 전략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두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내 장기가 슛이니까 슛을 살릴 수 있도록..."

예측 불허의 상황에 대비해 선보이는 이번 노르웨이전의 전술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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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호, ‘변칙 베스트’ 전술 변화 시도
    • 입력 2006-05-30 21:45:47
    • 수정2006-06-01 15: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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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팀은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새로운 전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남일 선수의 부상 이후 대표팀에는 부상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코틀랜드에서 훈련 중인 한국 대표팀이 오늘 오전훈련을 취소했습니다. 선수들의 부상을 경계해 아드보카트 감독이 내린 긴급조치입니다. 미드필드의 핵 김남일은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아 2-3일 뒤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 전에서는 김남일과 같은 포지션의 이호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됐습니다. 아드보카트는 김남일과 이호 자리에는 김상식과 백지훈을 기용하는 한편 이번 노르웨이전에서 깜짝 놀랄 전술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감독 : "보스니아전 출전선수가 베스트 11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김남일이 뛰지 못하고, 이천수도 쉬게 될 것입니다.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새로운 전술은 변형된 쓰리톱. 국내 평가전과 달리 안정환을 중앙에 두고 왼쪽의 설기현이 오른쪽 이천수 자리로 가고 박주영이 왼쪽을 맡게 됩니다. 이천수는 이번 베스트11에는 빠졌습니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인 박지성을 경기도중 오른쪽 측면에 투입하고 그 자리에 슛이 좋은 김두현을 두는 변칙 전략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두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내 장기가 슛이니까 슛을 살릴 수 있도록..." 예측 불허의 상황에 대비해 선보이는 이번 노르웨이전의 전술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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