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승리에 고무

<앵커 멘트>

이번엔 민주당입니다.

이병도 기자? (네, 민주당 당사에 나와있습니다.)

광주 전남의 승리가 예측됐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선거상황실에는 어젯밤 전주에서 유세를 마치고 올라온 한화갑 대표 등 당 지도부 대부분이 모여서 긴장된 모습으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각 방송사들의 예측조사 결과등에서 광주와 전남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할 것으로 발표되자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내심 기대했던 전북지사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에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상당히 아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14자리 가운데 절반 정도를 휩쓸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북 후보들의 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지역에서도 크게 당세가 위축됐던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호남지역의 민심이 국정 운영에 실패한 열린우리당을 심판하고,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화갑 대표는 내일 오전 향후 정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사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