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페루, 온건 좌파 당선될 듯

입력 2006.06.05 (22:12) 수정 2006.06.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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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페루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온건 좌파후보의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좌파바람이 불고 있는 중남미에서 사실상 우파의 승리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5살 때 대통령에 당선돼 남미의 존 F 케네디라로 불렸던 알란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이 21년 만에 사실상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85% 개표 결과 가르시아는 자원 국유화를 내세운 급진좌파진영의 올란타 우말라 후보에 10% 포인트 정도 앞섰습니다.

지난 1985년 집권 때 연 3천 %의 살인적 인플레로 곤혹을 치렀던 그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가르시아(페루 대통령 단선 유력자) : "제가 제시한 비전에 과반의 득표를 준 페루 국민에게 감사합니다."

시장경제를 내세운 온건좌파인 가르시아의 당선으로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에 거세게 몰아치던 좌파 바람에 일단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내일은 백년만에 '6'이 세번 겹치는 날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악마의 숫자 666을 연상케하는 6일인 내일을 앞두고 서구에서는 긴장과 흥분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666'을 다룬 공포영화 '오멘'의 리메이크 작품은 평소 개봉일을 앞당겨 6일에 맞춰 선보일 예정입니다.

결혼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지만 일부러 이 날을 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카린 볼켄펠트 : "청첩장이나 결혼반지에 새기기에 특별한 숫자잖아요. 남들이 악마를 의미한다고 해도 그건 그들 생각일 뿐이죠."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이날을 피해 수술이나 분만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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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페루, 온건 좌파 당선될 듯
    • 입력 2006-06-05 21:36:53
    • 수정2006-06-05 2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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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페루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온건 좌파후보의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좌파바람이 불고 있는 중남미에서 사실상 우파의 승리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5살 때 대통령에 당선돼 남미의 존 F 케네디라로 불렸던 알란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이 21년 만에 사실상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85% 개표 결과 가르시아는 자원 국유화를 내세운 급진좌파진영의 올란타 우말라 후보에 10% 포인트 정도 앞섰습니다. 지난 1985년 집권 때 연 3천 %의 살인적 인플레로 곤혹을 치렀던 그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가르시아(페루 대통령 단선 유력자) : "제가 제시한 비전에 과반의 득표를 준 페루 국민에게 감사합니다." 시장경제를 내세운 온건좌파인 가르시아의 당선으로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에 거세게 몰아치던 좌파 바람에 일단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내일은 백년만에 '6'이 세번 겹치는 날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악마의 숫자 666을 연상케하는 6일인 내일을 앞두고 서구에서는 긴장과 흥분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666'을 다룬 공포영화 '오멘'의 리메이크 작품은 평소 개봉일을 앞당겨 6일에 맞춰 선보일 예정입니다. 결혼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지만 일부러 이 날을 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카린 볼켄펠트 : "청첩장이나 결혼반지에 새기기에 특별한 숫자잖아요. 남들이 악마를 의미한다고 해도 그건 그들 생각일 뿐이죠."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이날을 피해 수술이나 분만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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