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당적 유지”…與 비대위 체제로

입력 2006.06.06 (22:12) 수정 2006.06.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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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일각에서 제기돼온 대통령의 탈당설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당적 유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새 지도체제 구성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적을 유지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3일 정동영 전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나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당이 어렵게 됐는데 떠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며 당적 유지 입장을 밝혔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선거 이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새롭게 검토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당적 유지 결정은 무엇보다 민생개혁법안의 국회 통과와 한미 FTA 등 정국현안 해결에 있어 여당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여당의 핵심 관계자는 풀이했습니다.

여권 발 정계 개편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당적 유지 입장을 분명히함에 따라 여당의 구심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열린우리당은 내일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 구성을 위한 8인 인선위원회를 추인할 예정입니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8인위원회가 결정이 되면 열린우리당은 지도부 구성과 관련한 진통을 끝내고 빠르게 수습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상대책위원장에는 계파간 이견에도 불구하고 김근태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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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통령 “당적 유지”…與 비대위 체제로
    • 입력 2006-06-06 21:16:04
    • 수정2006-06-06 23: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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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일각에서 제기돼온 대통령의 탈당설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당적 유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새 지도체제 구성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적을 유지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3일 정동영 전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나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당이 어렵게 됐는데 떠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며 당적 유지 입장을 밝혔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선거 이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새롭게 검토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당적 유지 결정은 무엇보다 민생개혁법안의 국회 통과와 한미 FTA 등 정국현안 해결에 있어 여당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여당의 핵심 관계자는 풀이했습니다. 여권 발 정계 개편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당적 유지 입장을 분명히함에 따라 여당의 구심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열린우리당은 내일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 구성을 위한 8인 인선위원회를 추인할 예정입니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8인위원회가 결정이 되면 열린우리당은 지도부 구성과 관련한 진통을 끝내고 빠르게 수습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상대책위원장에는 계파간 이견에도 불구하고 김근태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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