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해질녘 식사시간 도둑 조심

입력 2006.06.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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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에 한눈이 팔린 사이 도둑이 활개를 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 보안업체 조사결과 도둑은 수요일 해질녘, 식사시간을 주로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독 주택에 사는 주부 박 모 씨.

얼마 전 초저녁 잠시 집을 비웠다가 도둑을 맞았습니다.

방범창을 뜯고 들어와 천여만 원 상당의 폐물과 채권을 훔쳐간 것입니다.

<인터뷰>박 모 씨(절도 피해자) : "운동 끝나고 집에 들어와 보니까 벌써 다 훔쳐가지고 갔어요."

실제로 한 보안업체가 자체 신고된 절도범죄를 분석한 결과 저녁 6시부터 10시 사이가 37%로 가장 많았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20%로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도둑은 한밤중에 많다는 통념과 다른 분석결과입니다.

주로 초저녁에 문단속이 오히려 허술한 틈을 노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신영숙(서울 서초경찰서 서초지구대장) : "초저녁에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있을 때도 몰래 들어와 물건을 훔쳐 가는 경우도 많아요."

또 요일별로는 주말보다는 수요일에 도둑이 가장 많았고 이어 화요일 목요일 순이었습니다.

절도범들이 주로 노린 침입경로는 이 집과 같이 보안이 허술한 창문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는 베란다와 현관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문단속이 소홀하기 쉽고 잠금장치가 견고하지 못한 순서대로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이중 잠금장치를 갖추고 현관 근처에 열쇠를 두지 않으며 저녁에 집을 비울때는 불을 켜 둬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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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일·해질녘 식사시간 도둑 조심
    • 입력 2006-06-07 21:36:50
    뉴스 9
<앵커 멘트> 월드컵에 한눈이 팔린 사이 도둑이 활개를 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 보안업체 조사결과 도둑은 수요일 해질녘, 식사시간을 주로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독 주택에 사는 주부 박 모 씨. 얼마 전 초저녁 잠시 집을 비웠다가 도둑을 맞았습니다. 방범창을 뜯고 들어와 천여만 원 상당의 폐물과 채권을 훔쳐간 것입니다. <인터뷰>박 모 씨(절도 피해자) : "운동 끝나고 집에 들어와 보니까 벌써 다 훔쳐가지고 갔어요." 실제로 한 보안업체가 자체 신고된 절도범죄를 분석한 결과 저녁 6시부터 10시 사이가 37%로 가장 많았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20%로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도둑은 한밤중에 많다는 통념과 다른 분석결과입니다. 주로 초저녁에 문단속이 오히려 허술한 틈을 노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신영숙(서울 서초경찰서 서초지구대장) : "초저녁에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있을 때도 몰래 들어와 물건을 훔쳐 가는 경우도 많아요." 또 요일별로는 주말보다는 수요일에 도둑이 가장 많았고 이어 화요일 목요일 순이었습니다. 절도범들이 주로 노린 침입경로는 이 집과 같이 보안이 허술한 창문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는 베란다와 현관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문단속이 소홀하기 쉽고 잠금장치가 견고하지 못한 순서대로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이중 잠금장치를 갖추고 현관 근처에 열쇠를 두지 않으며 저녁에 집을 비울때는 불을 켜 둬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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