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1.5㎞ 후진 소동

입력 2006.06.07 (22:24) 수정 2006.06.0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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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TX 고속철이 정차역을 지나쳤다가 1.5 km 다시 후진하는일이 벌어졌습니다.

600여명의 승객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철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을 출발한 KTX 제79 열차가 부산 구포역에 도착해야 할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52분.

그러나 10여 분 늦게 도착한 이 열차는 구포역에 서지도 않고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인터뷰>부산 구포역 관계자 : "바로 무선 교신을 해서 정차 통보를 했는데 열차가 (통과해 버렸습니다.)"

열차 기관사가 뒤늦게 정차역 통과 사실을 알고 열차를 세웠지만 구포역을 1.5KM정도 지난 뒤였습니다.

이어 열차는 후진을 시작했고 영문을 모르는 6백여 명의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KTX 승객 : "열차 이상을 그때부터 감지했고, 승객들은 놀라고 당황했죠."

철도공사는 무정차 통과한 KTX열차가 운행사령실의 지시에 따라 안전을 확보한 뒤에 후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진으로 구포역에 돌아간 열차는 승객 50여 명을 내리고 예정보다 19분 늦게 다음 역인 부산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오늘 사고가 기관사가 구포역을 통과역으로 착각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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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1.5㎞ 후진 소동
    • 입력 2006-06-07 21:38:41
    • 수정2006-06-08 06:57:49
    뉴스 9
<앵커 멘트> KTX 고속철이 정차역을 지나쳤다가 1.5 km 다시 후진하는일이 벌어졌습니다. 600여명의 승객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철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을 출발한 KTX 제79 열차가 부산 구포역에 도착해야 할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52분. 그러나 10여 분 늦게 도착한 이 열차는 구포역에 서지도 않고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인터뷰>부산 구포역 관계자 : "바로 무선 교신을 해서 정차 통보를 했는데 열차가 (통과해 버렸습니다.)" 열차 기관사가 뒤늦게 정차역 통과 사실을 알고 열차를 세웠지만 구포역을 1.5KM정도 지난 뒤였습니다. 이어 열차는 후진을 시작했고 영문을 모르는 6백여 명의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KTX 승객 : "열차 이상을 그때부터 감지했고, 승객들은 놀라고 당황했죠." 철도공사는 무정차 통과한 KTX열차가 운행사령실의 지시에 따라 안전을 확보한 뒤에 후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진으로 구포역에 돌아간 열차는 승객 50여 명을 내리고 예정보다 19분 늦게 다음 역인 부산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오늘 사고가 기관사가 구포역을 통과역으로 착각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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