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투기 도입에 차질?

입력 2006.06.08 (22:23) 수정 2006.06.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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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추락사고로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사고 원인조사 결과에 따라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은 현재까지는 F-15K 도입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 연말까지 14대를 더 들여오고 내후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40대를 도입해 2008년부터 실전 배치한다는 게 공군의 계획입니다.

하지만,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도입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공군은 말합니다.

<녹취>권오성 (준장/ 공군 정책홍보실장): "사고결과가 나오는 것에 따라 조사위에서 조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비행중지할 것이다."

F-15K 도입 일정이 지연되면, 2009년부터 F-15K 급 20여 대를 추가 도입하려던 2차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5조 4천여 억원이 투입된 사업인데, 사고 원인이 자칫 기체 결함으로 판명될 경우엔, 신뢰성에 치명타를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만큼 제작사인 보잉사는 F-15K 프로그램의 주요 인사들을 한국에 파견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어떤 요청에도 신속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15K는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하고 도입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있기는 했습니다.

정밀 폭격을 위한 장치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는가 하면 한국을 끝으로 단종될 것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공군은 이런 논란들을 사고와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라면서 사고 원인은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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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전투기 도입에 차질?
    • 입력 2006-06-08 21:12:12
    • 수정2006-06-08 22: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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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추락사고로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사고 원인조사 결과에 따라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은 현재까지는 F-15K 도입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 연말까지 14대를 더 들여오고 내후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40대를 도입해 2008년부터 실전 배치한다는 게 공군의 계획입니다. 하지만,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도입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공군은 말합니다. <녹취>권오성 (준장/ 공군 정책홍보실장): "사고결과가 나오는 것에 따라 조사위에서 조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비행중지할 것이다." F-15K 도입 일정이 지연되면, 2009년부터 F-15K 급 20여 대를 추가 도입하려던 2차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5조 4천여 억원이 투입된 사업인데, 사고 원인이 자칫 기체 결함으로 판명될 경우엔, 신뢰성에 치명타를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만큼 제작사인 보잉사는 F-15K 프로그램의 주요 인사들을 한국에 파견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어떤 요청에도 신속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15K는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하고 도입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있기는 했습니다. 정밀 폭격을 위한 장치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는가 하면 한국을 끝으로 단종될 것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공군은 이런 논란들을 사고와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라면서 사고 원인은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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