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천만 다행이라는 말이 바로 어제사고를 두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낙뢰를 맞아 비상 착륙한 항공기는 하마터면 대형 참사가 날수도 있었습니다.
사고 순간부터 비상착륙까지의 긴박했던 순간들 위재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 2백 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8942편이 경기도 오산 3천 미터 상공에서 갑자기 벼락과 함께 우박을 만납니다.
한꺼번에 내리친 벼락과 우박으로 항공기 앞 부분이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기체 파손으로 비행기 동체가 요동치면서 객실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녹취> 사고 비행기 탑승객: "뭔가 쾅하면서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나더니 기체가 요동을 치더라구요 이제 죽었구나 생각했죠. 사람들은 괴성을 지르고 고함치고 난리였어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긴박한 순간, 조종사는 관제탑에 비상상황을 알리고, 김포공항은 즉각 공항을 폐쇄한 뒤 구급차와 소방차를 긴급 배치합니다.
오후 5시 55분과 6시 3분,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시도한 두 차례 비상착륙이 실패로 돌아가자 승객들이 크게 동요합니다.
그로부터 10분 뒤, 승객 2백 명의 생명을 걸고 시도한 세 번째 비상착륙이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25분 동안의 길고 긴 악몽의 시간이 끝나는 순간입니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에 의한 사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병설(건교부 사고조사팀 사무국장): "벼락 우박으로 기체일부가 떨어지는 건 극히 이례적이므로 정비불량,기체결함 쪽으로도..."
블랙박스 조사가 끝나는 3,4일 후면 사고 원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천만 다행이라는 말이 바로 어제사고를 두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낙뢰를 맞아 비상 착륙한 항공기는 하마터면 대형 참사가 날수도 있었습니다.
사고 순간부터 비상착륙까지의 긴박했던 순간들 위재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 2백 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8942편이 경기도 오산 3천 미터 상공에서 갑자기 벼락과 함께 우박을 만납니다.
한꺼번에 내리친 벼락과 우박으로 항공기 앞 부분이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기체 파손으로 비행기 동체가 요동치면서 객실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녹취> 사고 비행기 탑승객: "뭔가 쾅하면서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나더니 기체가 요동을 치더라구요 이제 죽었구나 생각했죠. 사람들은 괴성을 지르고 고함치고 난리였어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긴박한 순간, 조종사는 관제탑에 비상상황을 알리고, 김포공항은 즉각 공항을 폐쇄한 뒤 구급차와 소방차를 긴급 배치합니다.
오후 5시 55분과 6시 3분,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시도한 두 차례 비상착륙이 실패로 돌아가자 승객들이 크게 동요합니다.
그로부터 10분 뒤, 승객 2백 명의 생명을 걸고 시도한 세 번째 비상착륙이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25분 동안의 길고 긴 악몽의 시간이 끝나는 순간입니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에 의한 사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병설(건교부 사고조사팀 사무국장): "벼락 우박으로 기체일부가 떨어지는 건 극히 이례적이므로 정비불량,기체결함 쪽으로도..."
블랙박스 조사가 끝나는 3,4일 후면 사고 원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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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비상착륙…아찔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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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10 21:19:00
<앵커 멘트>
천만 다행이라는 말이 바로 어제사고를 두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낙뢰를 맞아 비상 착륙한 항공기는 하마터면 대형 참사가 날수도 있었습니다.
사고 순간부터 비상착륙까지의 긴박했던 순간들 위재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 2백 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8942편이 경기도 오산 3천 미터 상공에서 갑자기 벼락과 함께 우박을 만납니다.
한꺼번에 내리친 벼락과 우박으로 항공기 앞 부분이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기체 파손으로 비행기 동체가 요동치면서 객실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녹취> 사고 비행기 탑승객: "뭔가 쾅하면서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나더니 기체가 요동을 치더라구요 이제 죽었구나 생각했죠. 사람들은 괴성을 지르고 고함치고 난리였어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긴박한 순간, 조종사는 관제탑에 비상상황을 알리고, 김포공항은 즉각 공항을 폐쇄한 뒤 구급차와 소방차를 긴급 배치합니다.
오후 5시 55분과 6시 3분,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시도한 두 차례 비상착륙이 실패로 돌아가자 승객들이 크게 동요합니다.
그로부터 10분 뒤, 승객 2백 명의 생명을 걸고 시도한 세 번째 비상착륙이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25분 동안의 길고 긴 악몽의 시간이 끝나는 순간입니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에 의한 사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병설(건교부 사고조사팀 사무국장): "벼락 우박으로 기체일부가 떨어지는 건 극히 이례적이므로 정비불량,기체결함 쪽으로도..."
블랙박스 조사가 끝나는 3,4일 후면 사고 원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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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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