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에 적응하라

입력 2006.06.10 (22:11) 수정 2006.06.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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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회부터는 공격축구를 유도하기 위해 오프사이드 규정이 대폭 완화됐습니다.

개막전에서도 이 완화된 오프사이드규정이 적용되면서 우리로선 반드시 적절한 적응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개막전은 달라진 규정을 친절히 설명한 교과서처럼 보였습니다.

전반 12분 독일에 1대0으로 끌려가던 코스타리카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파고들며 동점골을 뽑아 냈습니다.

독일수비수와 완초페가 거의 일직선상에 위치하긴 했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골을 허용한 뒤 독일 수비수들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그대로 골을 인정했습니다.

후반 28분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완초페가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며 독일의 골문을 열었지만, 예전같으면 오프사이드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위해 한층 완화된 규정이 적용되면서, 또 다시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결국 피파가 이번 대회부터 화끈 공격한 공격축구를 유도할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인터뷰> 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수비수들이 확실하게 나갈때 나가지 않을때 숙지해야..."

토고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지만, 피파의 방침을 발 빠르게 적용하는 일 역시 중요해졌습니다.

뮌헨에서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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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프사이드에 적응하라
    • 입력 2006-06-10 21:36:38
    • 수정2006-06-12 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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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회부터는 공격축구를 유도하기 위해 오프사이드 규정이 대폭 완화됐습니다. 개막전에서도 이 완화된 오프사이드규정이 적용되면서 우리로선 반드시 적절한 적응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개막전은 달라진 규정을 친절히 설명한 교과서처럼 보였습니다. 전반 12분 독일에 1대0으로 끌려가던 코스타리카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파고들며 동점골을 뽑아 냈습니다. 독일수비수와 완초페가 거의 일직선상에 위치하긴 했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골을 허용한 뒤 독일 수비수들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그대로 골을 인정했습니다. 후반 28분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완초페가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며 독일의 골문을 열었지만, 예전같으면 오프사이드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위해 한층 완화된 규정이 적용되면서, 또 다시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결국 피파가 이번 대회부터 화끈 공격한 공격축구를 유도할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인터뷰> 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수비수들이 확실하게 나갈때 나가지 않을때 숙지해야..." 토고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지만, 피파의 방침을 발 빠르게 적용하는 일 역시 중요해졌습니다. 뮌헨에서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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