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동해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획정하기 위한 협상이 일본에서 시작됐습니다.
독도기점을 놓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간 배타적 경제수역 협상이 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우리정부는 EEZ 기점을 기존의 울릉도에서 독도로 변경하겠다는 새로운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EEZ은 일본쪽으로 2만 평방Km 가량 더 나가게 됩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10년 전 EEZ 협상이 시작될 때부터 독도가 자국 영토라면서 주장해 온 독도와 울릉도 중간선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협상에서 한국측이 울릉도와 오키섬의 중간선을 경계선으로 제시했다가 이번에 바꾼 것은 모순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로조사 기도 등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이상 주권 수호차원에서 엄정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강경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박희권(외교통상부 조약국장) : "양국이 서로 충분한 의견교환을 했습니다."
<녹취>고마츠(일 외무부 국제법국장) : "양측이 국제법 전문가의 입장에서 진지하고 깊숙히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내일 다시 만나지만 서로의 입장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국 대표단이 다음 협상의 일정을 잡는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동해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획정하기 위한 협상이 일본에서 시작됐습니다.
독도기점을 놓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간 배타적 경제수역 협상이 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우리정부는 EEZ 기점을 기존의 울릉도에서 독도로 변경하겠다는 새로운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EEZ은 일본쪽으로 2만 평방Km 가량 더 나가게 됩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10년 전 EEZ 협상이 시작될 때부터 독도가 자국 영토라면서 주장해 온 독도와 울릉도 중간선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협상에서 한국측이 울릉도와 오키섬의 중간선을 경계선으로 제시했다가 이번에 바꾼 것은 모순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로조사 기도 등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이상 주권 수호차원에서 엄정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강경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박희권(외교통상부 조약국장) : "양국이 서로 충분한 의견교환을 했습니다."
<녹취>고마츠(일 외무부 국제법국장) : "양측이 국제법 전문가의 입장에서 진지하고 깊숙히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내일 다시 만나지만 서로의 입장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국 대표단이 다음 협상의 일정을 잡는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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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日 EEZ 경계 협상…독도 기점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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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12 21:03:50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동해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획정하기 위한 협상이 일본에서 시작됐습니다.
독도기점을 놓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간 배타적 경제수역 협상이 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우리정부는 EEZ 기점을 기존의 울릉도에서 독도로 변경하겠다는 새로운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EEZ은 일본쪽으로 2만 평방Km 가량 더 나가게 됩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10년 전 EEZ 협상이 시작될 때부터 독도가 자국 영토라면서 주장해 온 독도와 울릉도 중간선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협상에서 한국측이 울릉도와 오키섬의 중간선을 경계선으로 제시했다가 이번에 바꾼 것은 모순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로조사 기도 등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이상 주권 수호차원에서 엄정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강경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박희권(외교통상부 조약국장) : "양국이 서로 충분한 의견교환을 했습니다."
<녹취>고마츠(일 외무부 국제법국장) : "양측이 국제법 전문가의 입장에서 진지하고 깊숙히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내일 다시 만나지만 서로의 입장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국 대표단이 다음 협상의 일정을 잡는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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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회 기자 jis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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