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탄력·개인기’로 재무장

<앵커 멘트>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토고팀도 최정예로 주전을 확정했습니다.
공격의 핵은 역시 아데바요릅니다. 푸랑크푸르트에서 정충희 기잡니다.

<리포트>

사상 최초의 월드컵 본선 경기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앞둔 토고.

감독과 돈 문제로 홍역을 치렀지만 경기를 앞둔 지금은 새로운 각오로 결전을 준비중입니다.

역시 선봉은 아데바요릅니다.

쿠바자와 투톱을 이루게 될 아데바요르는 컨디션이 완벽하다며, 한국 골키퍼는 90분 내내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아데바요르: "우리가 자랑스럽고 승리에 배가 고프다. 준비도 완벽하다"

프랑스 메스에서 안정환과 절친했던 투레와 세나야가 미드필드를 책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시 안정환의 동료였던 골키퍼 아가사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장신 니봄메, 창가이 등이 포백 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고는 본선 32개국 중에 가장 떨어지는 팀으로 지목받고 있지만,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과 잠재력은 한국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탄력과 개인기로 무장한 토고의 베스트 11은 잠시 후, 우리나라와의 경기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프랑크푸르트 KBS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