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앞, 축하공연 등 거리 응원 한창

<앵커 멘트>

지금 전국 곳곳에서는 이미 거리응원전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도 시민들이 벌써부터 열띤 거리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청 앞 중계차 연결합니다.

기현정 기자! (네,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전 국민이 손꼽아 기다린 월드컵 첫 경기, 한국과 토고전이 이제 채 2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곳 서울시청 앞 광장은 응원단들의 열광과 환호 소리로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정환 오빠랑, 박지성 오빠랑, 이을용 오빠랑 한 골씩 넣어서 4대 0으로 이겼으면... "

<인터뷰>"조재진 선수의 해딩골로 5득점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와!!"

오늘 모인 15만 인파는 벌써부터 기대와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대형 응원무대와 전광판이 설치된 서울광장은 오후 5시부터 이미 축하공연이 시작돼 열정적 거리응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 시청 일대에서 시작된 붉은 물결은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 네거리 앞까지 길게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일대의 교통은 이미 통제됐고 붉은색 셔츠와 태극기로 온몸을 두른 거리의 응원단들이 지금도 끊임없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필승 코리아'와 '대한민국'을 외치며 초조하게 경기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응원단들!!

태극전사들이 지난 2002년의 뭉클했던 그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앞 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