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프랑스, ‘투혼·압박’ 되살려라!

<앵커 멘트>

토고전을 잘 치룬 태극전사들이 다음 상대인 프랑스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프랑스가 전의를 불태우고 있지만, 우리대표팀의 강점인 강한 압박이 살아난다면 해 볼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고전 승리의 흥분에서 벗어나 축구 대표팀이 회복 훈련을 갖고, 2차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이영표: "프랑스 경기 쉽지 않겠지만 충분히 좋기 경기 할 수 있고, 축구에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

우리의 다음 상대는 아직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프랑스,

앙리 중심의 날카로운 공격과 스위스전에서 드러났듯, 튀랑과 비에라가 이끄는 철옹성 같은 포백수비를 보유한 유럽 강홉니다.

특히 스위스와의 1차전을 놓친 도메네크 감독이 한국전 승리를 장담해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도메네크 감독: "승점 3점을 원했는데 이제 남은 2경기에 모든 것을 걸 생각입니다."

그러나 프랑스도 지단이 버티는 중원이 전성기만 못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전과 중국과의 평가전처럼,상대 압박에 지단의 창조적인 플레이가 무뎌지고, 쉽게 역습을 내주며 그물망 같은 포백에도 구멍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상대는 유럽의 강호 프랑습니다. 지난 2002년의 압박과 투혼을 되살린다면 세계가 깜짝놀랄 명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슈트트가르트에서 KBS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