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처럼 식중독 사고는 위탁급식 학교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위탁급식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유광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위탁급식의 근본 문제는 이윤을 위해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데서 비롯됩니다.
급식업체는 학교당 1억원의 시설투자비를 통상 3년의 계약기간 안에 회수하고 이익까지 내야하기에 식재료 구입비를 줄이지 않을수 없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배옥병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학부모가 내는 2,200~2,600원의 금액 중에서 45% 정도를 식재료비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가의 저질의 식재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게 위탁급식의 현실이다."
이런 사정은 대형 급식업체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형 급식업체는 사고가 나면 피해규모가 훨씬 크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주희 (덕수중 급식담당 교사): "역시 위탁 경영하는 게 비즈니스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이 든다."
현재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94%, 중학교의 95%가 위탁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직영급식은 신경쓸 일이 많고 사고시 책임도 크다며 학교마다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남호 (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장): "새벽부터 식자재 검수부터 조리과정 등을 학교에서 일일이 관리 감독해야되니까 그쪽에 정신력이 다 쏠리기 때문에.. "
위탁 급식업체에 대한 감독책임마저 교육당국이 아닌 지자체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관리가 허술하기 마련입니다.
여기에 사고가 나도 벌금 등 솜방망이식 처분에 그쳐 지난해 위탁급식의 식중독 발생률은 직영급식의 3배에 이를 정도로 화근을 키워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번 처럼 식중독 사고는 위탁급식 학교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위탁급식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유광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위탁급식의 근본 문제는 이윤을 위해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데서 비롯됩니다.
급식업체는 학교당 1억원의 시설투자비를 통상 3년의 계약기간 안에 회수하고 이익까지 내야하기에 식재료 구입비를 줄이지 않을수 없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배옥병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학부모가 내는 2,200~2,600원의 금액 중에서 45% 정도를 식재료비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가의 저질의 식재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게 위탁급식의 현실이다."
이런 사정은 대형 급식업체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형 급식업체는 사고가 나면 피해규모가 훨씬 크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주희 (덕수중 급식담당 교사): "역시 위탁 경영하는 게 비즈니스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이 든다."
현재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94%, 중학교의 95%가 위탁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직영급식은 신경쓸 일이 많고 사고시 책임도 크다며 학교마다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남호 (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장): "새벽부터 식자재 검수부터 조리과정 등을 학교에서 일일이 관리 감독해야되니까 그쪽에 정신력이 다 쏠리기 때문에.. "
위탁 급식업체에 대한 감독책임마저 교육당국이 아닌 지자체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관리가 허술하기 마련입니다.
여기에 사고가 나도 벌금 등 솜방망이식 처분에 그쳐 지난해 위탁급식의 식중독 발생률은 직영급식의 3배에 이를 정도로 화근을 키워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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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탁급식’ 식중독 발생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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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23 21:08:22
<앵커 멘트>
이번 처럼 식중독 사고는 위탁급식 학교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위탁급식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유광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위탁급식의 근본 문제는 이윤을 위해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데서 비롯됩니다.
급식업체는 학교당 1억원의 시설투자비를 통상 3년의 계약기간 안에 회수하고 이익까지 내야하기에 식재료 구입비를 줄이지 않을수 없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배옥병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학부모가 내는 2,200~2,600원의 금액 중에서 45% 정도를 식재료비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가의 저질의 식재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게 위탁급식의 현실이다."
이런 사정은 대형 급식업체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형 급식업체는 사고가 나면 피해규모가 훨씬 크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주희 (덕수중 급식담당 교사): "역시 위탁 경영하는 게 비즈니스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이 든다."
현재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94%, 중학교의 95%가 위탁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직영급식은 신경쓸 일이 많고 사고시 책임도 크다며 학교마다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남호 (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장): "새벽부터 식자재 검수부터 조리과정 등을 학교에서 일일이 관리 감독해야되니까 그쪽에 정신력이 다 쏠리기 때문에.. "
위탁 급식업체에 대한 감독책임마저 교육당국이 아닌 지자체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관리가 허술하기 마련입니다.
여기에 사고가 나도 벌금 등 솜방망이식 처분에 그쳐 지난해 위탁급식의 식중독 발생률은 직영급식의 3배에 이를 정도로 화근을 키워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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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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