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7만 명 붉은 물결 넘실~

<앵커 멘트>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도 응원객이 속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기현정 기자! 그곳은 밤9시부터 개방됐지요? 얼마나 모였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상암경기장은 저녁 8시부터 개방됐기 때문에 보시다시피 거의 대부분 자리가 채워진 상태입니다.

지난 프랑스전과 달리 이번 스위스전은 휴일이어서 밤샘 응원의 부담이 적은데다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로 이곳 상암경기장에는 가족단위 응원객 등 7만 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우리 대한민국 16강 갈 것을 믿습니다. 화이팅!!"

<인터뷰> "빰빰빠~~ 대한민국! 화이팅! 박지성 화이팅!!!"

하지만 선착순으로 배부되는 입장 티켓을 받기위해 줄을 선 응원객들로 경기장 주변은 오늘 하루종일 붉은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특히 밤샘 응원을 하면서 추위와 졸음과 싸워야했던 경험을 살려 오늘은 담요와 따뜻한 옷가지를 챙겨 온 시민들도 부쩍 눈에 많이 띄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장에는 대형 태극기와 응원 도구가 설치되는 등 대대적인 응원 준비가 이미 마무리됐습니다.

응원단들은 자정부터 경기장 대형전광판을 통해 각종 행사 등을 함께 지켜볼 계획입니다.

상암벌을 붉게 물들인 응원객들은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월드컵 16강 진출 여부가 달려있는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암월드컵 경기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