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군단 ‘강한 자신감’

입력 2006.06.23 (22:21) 수정 2006.06.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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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와의 마지막 일전을 앞둔 스위스의 자신감이 대단합니다.

거의 자만에 가까운 수준인데, 우리와의 승패보다는 이미 마음이 16강에 가 있을 정돕니다.

하노버에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와의 결전을 앞둔 스위스에겐 패배에 대한 걱정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선수들 표정엔 여유가 넘쳤고,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농담과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인터뷰> 프라이 (스위스 대표팀): "(한국전에서 몇골 넣 고 싶나?) 골 수는 얘기 안 합니다. 그거 말하면
항상 경기가 안 풀립니다."

알프스 군단의 지휘봉을 잡고 A매치 50번째 경기를 치르는 쾨비 쿤 감독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을 정돕니다.

<인터뷰>쾨비 쿤 (스위스 감독): "(16강에 오르면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를 약한 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조 1위만을 원할 뿐입니다."

스위스 언론들도 자신들의 목표는 8강이지 한국전은 아니라며 한술 더 뜹니다.

이같은 자만심에 가까운 자신감을 초반 강공으로 깨뜨리는 작업이 우리에겐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또 스위스는 우리의 강철같은 체력을 우려해 경기 초반의 불꽃 대결을 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스위스의 경기 템포 조절에 말려들지 않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보단 16강을 마음에 두고 있는 스위스 선수들의 자신감의 끝은 어디인지 이제 8시간여 뒤면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하노버에서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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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스 군단 ‘강한 자신감’
    • 입력 2006-06-23 21:20:23
    • 수정2006-06-23 2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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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와의 마지막 일전을 앞둔 스위스의 자신감이 대단합니다. 거의 자만에 가까운 수준인데, 우리와의 승패보다는 이미 마음이 16강에 가 있을 정돕니다. 하노버에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와의 결전을 앞둔 스위스에겐 패배에 대한 걱정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선수들 표정엔 여유가 넘쳤고,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농담과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인터뷰> 프라이 (스위스 대표팀): "(한국전에서 몇골 넣 고 싶나?) 골 수는 얘기 안 합니다. 그거 말하면 항상 경기가 안 풀립니다." 알프스 군단의 지휘봉을 잡고 A매치 50번째 경기를 치르는 쾨비 쿤 감독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을 정돕니다. <인터뷰>쾨비 쿤 (스위스 감독): "(16강에 오르면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를 약한 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조 1위만을 원할 뿐입니다." 스위스 언론들도 자신들의 목표는 8강이지 한국전은 아니라며 한술 더 뜹니다. 이같은 자만심에 가까운 자신감을 초반 강공으로 깨뜨리는 작업이 우리에겐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또 스위스는 우리의 강철같은 체력을 우려해 경기 초반의 불꽃 대결을 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스위스의 경기 템포 조절에 말려들지 않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보단 16강을 마음에 두고 있는 스위스 선수들의 자신감의 끝은 어디인지 이제 8시간여 뒤면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하노버에서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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