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빅리그 경험’ 소중

입력 2006.06.26 (22:15) 수정 2006.06.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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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 우리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박지성, 이영표 등 유럽파들의 빅리그 경험이 한국 축구를 한 단계 성숙시켰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쾰른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트 사커의 철옹성같은 수비를 순식간에 무너뜨린 박지성의 동점골.

지난 2002년 포르투갈전에 이어 또다시 극적인 순간에 터진 이 골에, 6강 탈락의 위기를 맞게 된 프랑스 언론마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지단이라는 칭찬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빅리그 경험을 살려, 유럽 강호들의 날카로운 공격을 차단한 이영표의 플레이 역시, 16강 진출 여부를 떠나, 한국 축구가 한 단계 성장한 증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프랑스전 동점골을 이끈 설기현과 토고전 결승골의 주인공, 안정환, 그리고 이을용 등 유럽파들의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큰 힘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유럽 축구전문가들은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럽 빅리거들이 더 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데니스 (터키 축구전문기자): "더 많은 선수를 해외로 내보내야 합니다. 축구는 경제와 같아서 대표팀 기량 향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16강 진출국들의 핵심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 출신이라는 사실이 증명하듯, 월드컵은 유럽 빅리거들이 펼치는 무한 경쟁의 장입니다.

우리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우리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의 문을 두드려야겠습니다.

쾰른에서 KBS 뉴스 김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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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빅리그 경험’ 소중
    • 입력 2006-06-26 21:46:28
    • 수정2006-06-28 2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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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 우리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박지성, 이영표 등 유럽파들의 빅리그 경험이 한국 축구를 한 단계 성숙시켰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쾰른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트 사커의 철옹성같은 수비를 순식간에 무너뜨린 박지성의 동점골. 지난 2002년 포르투갈전에 이어 또다시 극적인 순간에 터진 이 골에, 6강 탈락의 위기를 맞게 된 프랑스 언론마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지단이라는 칭찬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빅리그 경험을 살려, 유럽 강호들의 날카로운 공격을 차단한 이영표의 플레이 역시, 16강 진출 여부를 떠나, 한국 축구가 한 단계 성장한 증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프랑스전 동점골을 이끈 설기현과 토고전 결승골의 주인공, 안정환, 그리고 이을용 등 유럽파들의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큰 힘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유럽 축구전문가들은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럽 빅리거들이 더 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데니스 (터키 축구전문기자): "더 많은 선수를 해외로 내보내야 합니다. 축구는 경제와 같아서 대표팀 기량 향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16강 진출국들의 핵심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 출신이라는 사실이 증명하듯, 월드컵은 유럽 빅리거들이 펼치는 무한 경쟁의 장입니다. 우리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우리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의 문을 두드려야겠습니다. 쾰른에서 KBS 뉴스 김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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