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까지 책임지는 ‘가짜 명품’

입력 2006.06.28 (22:10) 수정 2006.06.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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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대리점을 통해 짝퉁 명품시계를 팔아온 전문밀수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1급 기능사까지 고용해 애프터 서비스를 해주며 고객관리를 해왔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한 대학가의 휴대 전화 판매 대리점.

매장 구석 문을 열고 들어가니 로렉스, 까르디에 등 값비싼 명품 시계들이 종류별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모두 가짭니다.

<인터뷰>조 씨(대리점 주인): "제껍니다. 패션시곕니다. 패션시계"

대리점에서 100미터 떨어진 또 다른 창고, 가짜 명품 시계가 무더기로 발견되자, 그때서야 가짜시계라고 시인합니다.

<인터뷰>조 씨(대리점 주인): "욕심이 생겼다고 할까요. 구해달라고 하니까. 수리하다보면.."

이들은 광학렌즈와 시계조정기까지 갖추고 가짜 명품 시계를 사간 고객들에게 애프터 서비스까지 해줬습니다.

시계 수리를 위해 1급 기능사까지 고용했습니다.

<녹취>홍 모씨 (시계수리기능사): "기계 다시 다 분해해서 다시 닦아요. 기름치고 다시 나사 닦아요."

발견된 가짜 명품 시계는 무려 4천 400여 개, 진품 가격으로는 300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송일종 (해양경찰청 단장): "중국 현지에서 3만원에서 5만원짜리를 사서 약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판매한 것으로.."

경찰은 이들로부터 가짜 시계를 공급받은 소매업주와 밀수입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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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까지 책임지는 ‘가짜 명품’
    • 입력 2006-06-28 21:28:24
    • 수정2006-06-28 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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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대리점을 통해 짝퉁 명품시계를 팔아온 전문밀수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1급 기능사까지 고용해 애프터 서비스를 해주며 고객관리를 해왔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한 대학가의 휴대 전화 판매 대리점. 매장 구석 문을 열고 들어가니 로렉스, 까르디에 등 값비싼 명품 시계들이 종류별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모두 가짭니다. <인터뷰>조 씨(대리점 주인): "제껍니다. 패션시곕니다. 패션시계" 대리점에서 100미터 떨어진 또 다른 창고, 가짜 명품 시계가 무더기로 발견되자, 그때서야 가짜시계라고 시인합니다. <인터뷰>조 씨(대리점 주인): "욕심이 생겼다고 할까요. 구해달라고 하니까. 수리하다보면.." 이들은 광학렌즈와 시계조정기까지 갖추고 가짜 명품 시계를 사간 고객들에게 애프터 서비스까지 해줬습니다. 시계 수리를 위해 1급 기능사까지 고용했습니다. <녹취>홍 모씨 (시계수리기능사): "기계 다시 다 분해해서 다시 닦아요. 기름치고 다시 나사 닦아요." 발견된 가짜 명품 시계는 무려 4천 400여 개, 진품 가격으로는 300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송일종 (해양경찰청 단장): "중국 현지에서 3만원에서 5만원짜리를 사서 약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판매한 것으로.." 경찰은 이들로부터 가짜 시계를 공급받은 소매업주와 밀수입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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