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한국투자공사 압수 수색

입력 2006.06.29 (22:09) 수정 2006.06.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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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외환은행 본점과 이강원 전행장이 사장으로 있는 한국투자공사 사장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외환은행 본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은행 영업이 끝난 이후까지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압수수색에 투입된 수사 인력은 검사 4명를 포함해 30여명.

대검 중수부의 전담 수사 인력이 총동원된 대규모 작업입니다.

은행장실은 물론 재무기획, 여신심사 등 핵심 부서와 은행의 전산 서버까지 강도높은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시중은행 본점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의혹의 실체를 샅샅이 규명하겠다는 뜻입니다.

검찰의 일차적 수사초점은 외환은행 매각당시 실무진의 BIS 비율 산정치가 바뀌는 과정에서 은행 상층부의 압력이나 개입이 있었는 지 여부입니다.

오늘 이강원 당시 행장이 사장으로 있는 한국투자공사 사장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이 전 행장과 이달용 전 부행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론스타에서 압수한 7백 상자 분량의 자료 분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가 시작됐다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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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한국투자공사 압수 수색
    • 입력 2006-06-29 21:34:30
    • 수정2006-06-29 22: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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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외환은행 본점과 이강원 전행장이 사장으로 있는 한국투자공사 사장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외환은행 본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은행 영업이 끝난 이후까지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압수수색에 투입된 수사 인력은 검사 4명를 포함해 30여명. 대검 중수부의 전담 수사 인력이 총동원된 대규모 작업입니다. 은행장실은 물론 재무기획, 여신심사 등 핵심 부서와 은행의 전산 서버까지 강도높은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시중은행 본점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의혹의 실체를 샅샅이 규명하겠다는 뜻입니다. 검찰의 일차적 수사초점은 외환은행 매각당시 실무진의 BIS 비율 산정치가 바뀌는 과정에서 은행 상층부의 압력이나 개입이 있었는 지 여부입니다. 오늘 이강원 당시 행장이 사장으로 있는 한국투자공사 사장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이 전 행장과 이달용 전 부행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론스타에서 압수한 7백 상자 분량의 자료 분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가 시작됐다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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