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도심 재개발 본격화 …강북 ‘꿈틀’

입력 2006.06.29 (22:09) 수정 2006.06.29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낙후된 구도심을 대대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재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서울 강북 지역이 개발 기대감으로 꿈틀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덕까지 빼곡히 들어선 낡은 주택들...

그래도 최근엔 집값도 오르고 거래도 활발합니다.

<인터뷰>김진숙 (공인중개사): "원빌라 같은 경우는 평당 4천~4천5백 정도 하고요, 평수가 작을수록 값이 비싸요."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재개발 기대감이 한층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지금까지 소규모로 난개발됐던 정비사업이 주거지역은 15만 평 이상, 중심지는 6만 평 이상으로 광역화돼 체계적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뷰>서명교 (건교부 주거환경팀장): "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되고 도시내 불균형 해소"

특히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용도지역 변경이 허용되고, 용적률과 층수제한이 크게 완화되는 등의 특례가 주어집니다.

또 현재 20%로 제한돼 있는 중대형 주택 비중도 40%까지 높아져 사업성이 훨씬 좋아집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뉴타운 사업은 재정비촉진지구로 사실상 흡수돼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 열기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영진 (예스하우스(주) 대표): "그동안 강남에 투자됐던 자금들이 투자처 잃고 개발호재 있는 강북 뉴타운 지역으로 유턴하는 현상이 뚜렷합니다."

정부는 지구로 지정되면 토지거래허가를 받도록 해 투기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 도심 재개발 본격화 …강북 ‘꿈틀’
    • 입력 2006-06-29 21:36:31
    • 수정2006-06-29 22:10:34
    뉴스 9
<앵커 멘트> 낙후된 구도심을 대대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재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서울 강북 지역이 개발 기대감으로 꿈틀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덕까지 빼곡히 들어선 낡은 주택들... 그래도 최근엔 집값도 오르고 거래도 활발합니다. <인터뷰>김진숙 (공인중개사): "원빌라 같은 경우는 평당 4천~4천5백 정도 하고요, 평수가 작을수록 값이 비싸요."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재개발 기대감이 한층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지금까지 소규모로 난개발됐던 정비사업이 주거지역은 15만 평 이상, 중심지는 6만 평 이상으로 광역화돼 체계적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뷰>서명교 (건교부 주거환경팀장): "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되고 도시내 불균형 해소" 특히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용도지역 변경이 허용되고, 용적률과 층수제한이 크게 완화되는 등의 특례가 주어집니다. 또 현재 20%로 제한돼 있는 중대형 주택 비중도 40%까지 높아져 사업성이 훨씬 좋아집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뉴타운 사업은 재정비촉진지구로 사실상 흡수돼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 열기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영진 (예스하우스(주) 대표): "그동안 강남에 투자됐던 자금들이 투자처 잃고 개발호재 있는 강북 뉴타운 지역으로 유턴하는 현상이 뚜렷합니다." 정부는 지구로 지정되면 토지거래허가를 받도록 해 투기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