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도 넘는 체벌’ 파문

입력 2006.06.29 (22:09) 수정 2006.06.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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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를 넘는 교사의 체벌로 파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중학교 체육교사는 학생 뺨을 때려 고막이 파열되기도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가 지난 23일 3학년 학생들을 훈계하다가 뺨을 때렸습니다.

이 가운데 학생 한 명의 귀 고막이 파열돼 이틀간 결석까지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김 교사의 순간적인 실수였다며 모든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00중학교 교감 : "학생하고 학부모한테는 죄송하죠. 교사로서 해선 안 될 옳지 않은 방법으로 체벌해서..."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선 체벌문제가 고소사건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초등학교의 1학년 학부모가 자신의 아들이 담임교사에게 맞아 몸에 심한 멍이 들고 발작증세까지 보인다며 경찰에 고소한 것입니다.

<녹취>피해 학부모 : "처음엔 (아이가) 말을 안했는데 다음에 선생님이 그랬다, 어떻게 한거냐고 물었더니 무릎차기다..."

이에 대해 담임교사는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합니다.

<녹취>담임교사 : "전 그 날 사건이 뭔지도 모르고 아이를 무릎으로 친 적도 없습니다. 어떻게 아이가 휴지를 줍는데 무릎으로 거기를 공격합니까?"

일부 학부모들은 교사의 결백을 주장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체벌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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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도 넘는 체벌’ 파문
    • 입력 2006-06-29 21:38:11
    • 수정2006-06-29 22:10:34
    뉴스 9
<앵커 멘트> 도를 넘는 교사의 체벌로 파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중학교 체육교사는 학생 뺨을 때려 고막이 파열되기도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가 지난 23일 3학년 학생들을 훈계하다가 뺨을 때렸습니다. 이 가운데 학생 한 명의 귀 고막이 파열돼 이틀간 결석까지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김 교사의 순간적인 실수였다며 모든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00중학교 교감 : "학생하고 학부모한테는 죄송하죠. 교사로서 해선 안 될 옳지 않은 방법으로 체벌해서..."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선 체벌문제가 고소사건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초등학교의 1학년 학부모가 자신의 아들이 담임교사에게 맞아 몸에 심한 멍이 들고 발작증세까지 보인다며 경찰에 고소한 것입니다. <녹취>피해 학부모 : "처음엔 (아이가) 말을 안했는데 다음에 선생님이 그랬다, 어떻게 한거냐고 물었더니 무릎차기다..." 이에 대해 담임교사는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합니다. <녹취>담임교사 : "전 그 날 사건이 뭔지도 모르고 아이를 무릎으로 친 적도 없습니다. 어떻게 아이가 휴지를 줍는데 무릎으로 거기를 공격합니까?" 일부 학부모들은 교사의 결백을 주장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체벌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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