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골 ‘가뭄’…퇴장 ‘풍년’

입력 2006.06.29 (22:09) 수정 2006.06.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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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남미 두 팀이 초청된 유럽선수권대회가 된 이번 독일 월드컵은 골은 안 터지고 경고-퇴장은 역대 최고인 빈곤한 대회가 돼버렸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독일-코스타리카 개막전에서 무려 6골이 터져 나오며 월드컵의 서막은 올랐습니다.

그러나 8강이 가려진 지금 골을 감상할 기회가, 줄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6경기에서 나온 골은 132골로, 경기당 2.36골입니다.

94년 경기당 2.7골은 물론 2002년 2.52골에도 한참 떨어집니다.

반면 퇴장과 경고는, 이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지 오래입니다.

퇴장 25번에 경고는 310번.

수 많은 오심 논란을 보면 엄격해졌다기보다는 심판의 자질과 의도가 의심스런 수준입니다.

경기가, 너무 자주 끊기다 보니, 골 가뭄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이런 가운데도 호나우두는 15골로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브라질은 월드컵 11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반면 스위스는 네 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았는데, 16강에서 탈락하는 진기록 세웠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사상 처음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오명을 쓴 채 쓸쓸히 독일에서 떠났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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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월드컵, 골 ‘가뭄’…퇴장 ‘풍년’
    • 입력 2006-06-29 21:45:52
    • 수정2006-06-29 22: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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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남미 두 팀이 초청된 유럽선수권대회가 된 이번 독일 월드컵은 골은 안 터지고 경고-퇴장은 역대 최고인 빈곤한 대회가 돼버렸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독일-코스타리카 개막전에서 무려 6골이 터져 나오며 월드컵의 서막은 올랐습니다. 그러나 8강이 가려진 지금 골을 감상할 기회가, 줄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6경기에서 나온 골은 132골로, 경기당 2.36골입니다. 94년 경기당 2.7골은 물론 2002년 2.52골에도 한참 떨어집니다. 반면 퇴장과 경고는, 이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지 오래입니다. 퇴장 25번에 경고는 310번. 수 많은 오심 논란을 보면 엄격해졌다기보다는 심판의 자질과 의도가 의심스런 수준입니다. 경기가, 너무 자주 끊기다 보니, 골 가뭄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이런 가운데도 호나우두는 15골로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브라질은 월드컵 11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반면 스위스는 네 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았는데, 16강에서 탈락하는 진기록 세웠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사상 처음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오명을 쓴 채 쓸쓸히 독일에서 떠났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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