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비아소, 다시 보고싶은 ‘골’

입력 2006.06.29 (22:09) 수정 2006.06.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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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회 최고의 골로 꼽히고 있는 아르헨티나 캄비아소의 골은 마지막 슈팅뿐 아니라,

24번의 패스로 완성된 아름다운 과정때문에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의 수비수, 에인세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는 남미 특유의 짧은 패스로 이어져 서서히 세르비아를 압박해 갑니다.

순식간에 중앙으로 이어진 공은 크레스포의 감각적인 힐 패스를 거쳐 캄비아소의 발끝을 타고 세르비아의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힐 패스와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된 마지막 순간도 순간이지만, 에인세에서 캄비아소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과정에서 생생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려 54초 동안, 단 한 번도 끊기지 않고 24번의 패스를 거쳐 완성된 가장 인상적인 골.

아르헨티나의 탄탄한 조직력을 그대로 보여준 이 골에 축구팬들은 프랑스의 아트사커라는 별명을 떼어다 아르헨티나에 붙여주어야 한다는 칭찬과 갈채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32골이 터진 독일월드컵은 8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우승을 향한 진정한 승부를 남겨둔 상황에서 캄비아소의 골처럼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골이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독일월드컵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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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비아소, 다시 보고싶은 ‘골’
    • 입력 2006-06-29 21:47:46
    • 수정2006-06-29 22: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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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회 최고의 골로 꼽히고 있는 아르헨티나 캄비아소의 골은 마지막 슈팅뿐 아니라, 24번의 패스로 완성된 아름다운 과정때문에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의 수비수, 에인세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는 남미 특유의 짧은 패스로 이어져 서서히 세르비아를 압박해 갑니다. 순식간에 중앙으로 이어진 공은 크레스포의 감각적인 힐 패스를 거쳐 캄비아소의 발끝을 타고 세르비아의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힐 패스와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된 마지막 순간도 순간이지만, 에인세에서 캄비아소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과정에서 생생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려 54초 동안, 단 한 번도 끊기지 않고 24번의 패스를 거쳐 완성된 가장 인상적인 골. 아르헨티나의 탄탄한 조직력을 그대로 보여준 이 골에 축구팬들은 프랑스의 아트사커라는 별명을 떼어다 아르헨티나에 붙여주어야 한다는 칭찬과 갈채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32골이 터진 독일월드컵은 8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우승을 향한 진정한 승부를 남겨둔 상황에서 캄비아소의 골처럼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골이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독일월드컵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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