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류 조사선 출항

입력 2006.07.03 (09:28) 수정 2006.07.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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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오늘부터, 독도 등 동해에서 실시되는 해류 조사를 위해 어젯밤 해양조사선을 출항시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네, 김민철입니다.)

조사선이 예정대로 출항했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국립 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 '해양2000호'가 예정대로 독도해역을 포함한 동해 해류조사를 위해 출항했습니다.

2천5백톤 급의 해양2000호는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 해양경찰 부두를 출발했고, 현재 동해상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배에는 조사 요원 20여 명이 승선해서, 오는 17일까지 독도 해역을 포함한 동해에서 해류와 수온, 염분 분포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해양 2000호는,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인 울릉도와 독도 중간 해역에서는 하루 정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해양조사선 출항과 관련해 반기문 외교 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이번 해류 조사가 우리의 정당한 권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해양 경찰청은 일본의 순시선 출동 등의 사태에 대비해 예하 해양경찰서를 통해 관할 해역별로 해양 2000호의 이동 경로를 주시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 울릉도와 독도의 중간선을 넘은 해역에 진입하는 순간부터는 경비함들을 동원해 근접 호위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일본 순시선과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은 희박해보이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해양조사선의 조사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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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해류 조사선 출항
    • 입력 2006-07-03 08: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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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오늘부터, 독도 등 동해에서 실시되는 해류 조사를 위해 어젯밤 해양조사선을 출항시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네, 김민철입니다.) 조사선이 예정대로 출항했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국립 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 '해양2000호'가 예정대로 독도해역을 포함한 동해 해류조사를 위해 출항했습니다. 2천5백톤 급의 해양2000호는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 해양경찰 부두를 출발했고, 현재 동해상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배에는 조사 요원 20여 명이 승선해서, 오는 17일까지 독도 해역을 포함한 동해에서 해류와 수온, 염분 분포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해양 2000호는,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인 울릉도와 독도 중간 해역에서는 하루 정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해양조사선 출항과 관련해 반기문 외교 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이번 해류 조사가 우리의 정당한 권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해양 경찰청은 일본의 순시선 출동 등의 사태에 대비해 예하 해양경찰서를 통해 관할 해역별로 해양 2000호의 이동 경로를 주시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 울릉도와 독도의 중간선을 넘은 해역에 진입하는 순간부터는 경비함들을 동원해 근접 호위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일본 순시선과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은 희박해보이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해양조사선의 조사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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