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대북 대응 미묘한 온도차
입력 2006.07.06 (22:13)
수정 2006.07.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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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미사일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간에 미묘한 온도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전쟁이 난 것처럼 대북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미국은 외교적인 해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은 북 미사일 발사 첫날인 어제 북한 만경봉호의 6개월 입항금지 등 즉각적인 대북 제제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추가 경제제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으로의 송금 금지와 무역거래 중단 등 돈줄도 죄겠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아소 (일본 외무장관) : "국제사회 전체로서의 대응이 아주 중요합니다. 6자회담 참가국 등 관계국과 연계를 진전시키고 싶습니다."
일본의 이같은 강경대응은 일단은 1998년 발사된 대포동 미사일 1호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불안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는 9월 총재선거등을 앞두고 정치 군사적 목적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사일 위기를 부각시켜 우익보수층을 결집하고 군사대국화를 위한 명분을 쌓으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겁니다.
메구미 납치사건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일본과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대응에는 신중함이 배어있는 등 온도차가 있습니다.
도발적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 "6자 회담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외교적인 기본 틀을 제공할 겁니다."
이같은 기조는 올해 말 중간선거를 앞둔 부시행정부가 대북외교 기본틀인 6자 회담을 되살려 해법을 찾을경우 이라크 전쟁 등에서 야기된 일방외교에 대한 비난을 털어내면서 외교정책의 성과를 챙기려는 데서 비롯된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북한 미사일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간에 미묘한 온도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전쟁이 난 것처럼 대북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미국은 외교적인 해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은 북 미사일 발사 첫날인 어제 북한 만경봉호의 6개월 입항금지 등 즉각적인 대북 제제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추가 경제제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으로의 송금 금지와 무역거래 중단 등 돈줄도 죄겠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아소 (일본 외무장관) : "국제사회 전체로서의 대응이 아주 중요합니다. 6자회담 참가국 등 관계국과 연계를 진전시키고 싶습니다."
일본의 이같은 강경대응은 일단은 1998년 발사된 대포동 미사일 1호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불안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는 9월 총재선거등을 앞두고 정치 군사적 목적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사일 위기를 부각시켜 우익보수층을 결집하고 군사대국화를 위한 명분을 쌓으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겁니다.
메구미 납치사건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일본과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대응에는 신중함이 배어있는 등 온도차가 있습니다.
도발적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 "6자 회담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외교적인 기본 틀을 제공할 겁니다."
이같은 기조는 올해 말 중간선거를 앞둔 부시행정부가 대북외교 기본틀인 6자 회담을 되살려 해법을 찾을경우 이라크 전쟁 등에서 야기된 일방외교에 대한 비난을 털어내면서 외교정책의 성과를 챙기려는 데서 비롯된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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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06 21:05:27
- 수정2006-07-06 22: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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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간에 미묘한 온도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전쟁이 난 것처럼 대북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미국은 외교적인 해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은 북 미사일 발사 첫날인 어제 북한 만경봉호의 6개월 입항금지 등 즉각적인 대북 제제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추가 경제제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으로의 송금 금지와 무역거래 중단 등 돈줄도 죄겠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아소 (일본 외무장관) : "국제사회 전체로서의 대응이 아주 중요합니다. 6자회담 참가국 등 관계국과 연계를 진전시키고 싶습니다."
일본의 이같은 강경대응은 일단은 1998년 발사된 대포동 미사일 1호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불안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는 9월 총재선거등을 앞두고 정치 군사적 목적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사일 위기를 부각시켜 우익보수층을 결집하고 군사대국화를 위한 명분을 쌓으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겁니다.
메구미 납치사건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일본과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대응에는 신중함이 배어있는 등 온도차가 있습니다.
도발적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 "6자 회담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외교적인 기본 틀을 제공할 겁니다."
이같은 기조는 올해 말 중간선거를 앞둔 부시행정부가 대북외교 기본틀인 6자 회담을 되살려 해법을 찾을경우 이라크 전쟁 등에서 야기된 일방외교에 대한 비난을 털어내면서 외교정책의 성과를 챙기려는 데서 비롯된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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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기자 jch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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