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장관, ‘신사 참배’ 자제 촉구
입력 2006.08.09 (22:15)
수정 2006.08.09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일본의 아베 관방장관에게 야스쿠니 참배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시되는 인물입니다.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외교장관은 오늘 아베 관방장관를 만나 야스쿠니 참배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양국간 갈등 요소가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정치 지도자들의 참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외교장관): "아베 장관이 이런 문제(야스쿠니신사)를 염두에 두고 각별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장관은 양국간 역사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아베 (일 관방장관): "일본은 역사 문제에 있어 항상 겸허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야스쿠니 문제가 부각돼 있는 상황에서 차기 총리도 참배에 나설 경우 한-일 정상회담은 여전히 어렵다는 메시지를 일본측에 분명히 전하면서 유력한 총리 후보인 아베 장관에게 관계 개선의 역할을 주문한 것입니다.
그러나 5년 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고이즈미 총리는 올해만큼은 8월 15일에 참배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녹취> 고이즈미 (일본 총리): "그 때의 공약은 유효합니다. 지켜야 할 일입니다."
한 여론조사결과 일본 국민의 절반 정도인 49%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가 이같은 여론을 어떻게 반영할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우리 정부가 일본의 아베 관방장관에게 야스쿠니 참배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시되는 인물입니다.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외교장관은 오늘 아베 관방장관를 만나 야스쿠니 참배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양국간 갈등 요소가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정치 지도자들의 참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외교장관): "아베 장관이 이런 문제(야스쿠니신사)를 염두에 두고 각별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장관은 양국간 역사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아베 (일 관방장관): "일본은 역사 문제에 있어 항상 겸허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야스쿠니 문제가 부각돼 있는 상황에서 차기 총리도 참배에 나설 경우 한-일 정상회담은 여전히 어렵다는 메시지를 일본측에 분명히 전하면서 유력한 총리 후보인 아베 장관에게 관계 개선의 역할을 주문한 것입니다.
그러나 5년 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고이즈미 총리는 올해만큼은 8월 15일에 참배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녹취> 고이즈미 (일본 총리): "그 때의 공약은 유효합니다. 지켜야 할 일입니다."
한 여론조사결과 일본 국민의 절반 정도인 49%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가 이같은 여론을 어떻게 반영할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기문 장관, ‘신사 참배’ 자제 촉구
-
- 입력 2006-08-09 21:15:23
- 수정2006-08-09 22:27:35
<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일본의 아베 관방장관에게 야스쿠니 참배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시되는 인물입니다.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외교장관은 오늘 아베 관방장관를 만나 야스쿠니 참배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양국간 갈등 요소가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정치 지도자들의 참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외교장관): "아베 장관이 이런 문제(야스쿠니신사)를 염두에 두고 각별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장관은 양국간 역사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아베 (일 관방장관): "일본은 역사 문제에 있어 항상 겸허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야스쿠니 문제가 부각돼 있는 상황에서 차기 총리도 참배에 나설 경우 한-일 정상회담은 여전히 어렵다는 메시지를 일본측에 분명히 전하면서 유력한 총리 후보인 아베 장관에게 관계 개선의 역할을 주문한 것입니다.
그러나 5년 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고이즈미 총리는 올해만큼은 8월 15일에 참배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녹취> 고이즈미 (일본 총리): "그 때의 공약은 유효합니다. 지켜야 할 일입니다."
한 여론조사결과 일본 국민의 절반 정도인 49%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가 이같은 여론을 어떻게 반영할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
-
김대회 기자 jisan@kbs.co.kr
김대회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