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산업현장, 폭염과의 전쟁
입력 2006.08.11 (22:18)
수정 2006.08.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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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덥다 덥다 하지만 이분들 만큼 더울까요?
폭염을 피할 수 없는 생산현장 근로자들의 힘겨운 여름.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성기를 맞은 조선 업계.
건조현장에서는 더위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뙤약볕에서 가죽 용접복까지 입고, 작업이 강행됩니다.
<인터뷰>오재욱(삼성중공업 직원) : "아주 덥습니다. 철판위에 계란을 하나 던지면 프라이가 될 정도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는 조끼는 기본.
곳곳에 제빙기까지 설치됐습니다.
제철소도 무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붉게 달아오른 선제의 온도는 섭씨 1000도가 넘습니다.
작업장의 온도는 실외보다 10도 정도 높아 45도에 육박합니다.
밖이 오히려 시원할 정도입니다.
가장 더운 한낮에는 팥빙수가 긴급 공수됩니다.
<인터뷰>오창관(포스코 포항제철소장) : "생산성이나 품질면에 저하가 우려되는데 직원들이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덩달아 철강재들도 모기장을 쓰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인터뷰>장현진(포스코 작업반장) : "모기가 표면에 부착되면 캔음료를 만들 때 그 부분이 급속도로 산화되요."
대기업은 그래도 나은 편 에어컨조차 틀 수 없는 소규모 업체들은 폭염과 싸우는 도리밖에 없습니다.
200도까지 올라가는 작업대 옆에 선풍기가 고작입니다.
<인터뷰>고무 생산업체 직원 : "뜨거운 프레스 때문에 에어컨을 틀 수가 없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업현장도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덥다 덥다 하지만 이분들 만큼 더울까요?
폭염을 피할 수 없는 생산현장 근로자들의 힘겨운 여름.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성기를 맞은 조선 업계.
건조현장에서는 더위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뙤약볕에서 가죽 용접복까지 입고, 작업이 강행됩니다.
<인터뷰>오재욱(삼성중공업 직원) : "아주 덥습니다. 철판위에 계란을 하나 던지면 프라이가 될 정도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는 조끼는 기본.
곳곳에 제빙기까지 설치됐습니다.
제철소도 무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붉게 달아오른 선제의 온도는 섭씨 1000도가 넘습니다.
작업장의 온도는 실외보다 10도 정도 높아 45도에 육박합니다.
밖이 오히려 시원할 정도입니다.
가장 더운 한낮에는 팥빙수가 긴급 공수됩니다.
<인터뷰>오창관(포스코 포항제철소장) : "생산성이나 품질면에 저하가 우려되는데 직원들이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덩달아 철강재들도 모기장을 쓰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인터뷰>장현진(포스코 작업반장) : "모기가 표면에 부착되면 캔음료를 만들 때 그 부분이 급속도로 산화되요."
대기업은 그래도 나은 편 에어컨조차 틀 수 없는 소규모 업체들은 폭염과 싸우는 도리밖에 없습니다.
200도까지 올라가는 작업대 옆에 선풍기가 고작입니다.
<인터뷰>고무 생산업체 직원 : "뜨거운 프레스 때문에 에어컨을 틀 수가 없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업현장도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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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겨운 산업현장, 폭염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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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11 21:23:23
- 수정2006-08-11 22:22:33
<앵커 멘트>
덥다 덥다 하지만 이분들 만큼 더울까요?
폭염을 피할 수 없는 생산현장 근로자들의 힘겨운 여름.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성기를 맞은 조선 업계.
건조현장에서는 더위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뙤약볕에서 가죽 용접복까지 입고, 작업이 강행됩니다.
<인터뷰>오재욱(삼성중공업 직원) : "아주 덥습니다. 철판위에 계란을 하나 던지면 프라이가 될 정도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는 조끼는 기본.
곳곳에 제빙기까지 설치됐습니다.
제철소도 무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붉게 달아오른 선제의 온도는 섭씨 1000도가 넘습니다.
작업장의 온도는 실외보다 10도 정도 높아 45도에 육박합니다.
밖이 오히려 시원할 정도입니다.
가장 더운 한낮에는 팥빙수가 긴급 공수됩니다.
<인터뷰>오창관(포스코 포항제철소장) : "생산성이나 품질면에 저하가 우려되는데 직원들이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덩달아 철강재들도 모기장을 쓰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인터뷰>장현진(포스코 작업반장) : "모기가 표면에 부착되면 캔음료를 만들 때 그 부분이 급속도로 산화되요."
대기업은 그래도 나은 편 에어컨조차 틀 수 없는 소규모 업체들은 폭염과 싸우는 도리밖에 없습니다.
200도까지 올라가는 작업대 옆에 선풍기가 고작입니다.
<인터뷰>고무 생산업체 직원 : "뜨거운 프레스 때문에 에어컨을 틀 수가 없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업현장도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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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의 기자 cy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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