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유전자 변형 쌀’ 미-EU 신경전
입력 2006.09.12 (22:18)
수정 2006.09.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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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시판용 쌀에서 무허가 유전자 변형 쌀을 발견했다고 지난달 발표했습니다만 이 쌀이 유럽시장에 수출된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에 수출된 미국 쌀 일부에서 무허가 유전자 변형 쌀이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31일 네덜란드에 도착한 23척의 화물선 가운데 3척에 실린 쌀에서입니다.
사실 이 쌀은 미국에선 지난 1월 곡물저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뒤늦게 지난달 이 사실을 발표해 그동안 이미 일부가 유럽 시장에 유통되온 것으로 의심됩니다.
<녹취>필립 토드 (유럽집행위 대변인): "유전자 변형 쌀이 처음 나온 것은 적어도 올해 1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관련 업체가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쌀은 쌀알이 길고 가벼운 안남미인 이른바 장립종으로 LLRICE601로 불립니다.
독일의 바이에르 사가 제초제에 견딜 수 있는 박테리아성 DNA를 쌀에 인위적으로 집어넣은 품종입니다.
그러나 시판용으로 허가 받지 못한 채 지난 2001년 개발이 중단됐습니다.
때문에 일부에선 개발이 중단되기 전 유전자가 변형된 벼에서 꽃가루가 퍼져 다른 벼를 오염시켰다고 주장합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미국 정부는 문제의 쌀이 인체에 해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마이크 조한스 (미국 농무장관): "먹어도 인체에 안전하며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유럽 연합은 쌀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고 일본도 쌀알이 긴 품종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미국이 시판용 쌀에서 무허가 유전자 변형 쌀을 발견했다고 지난달 발표했습니다만 이 쌀이 유럽시장에 수출된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에 수출된 미국 쌀 일부에서 무허가 유전자 변형 쌀이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31일 네덜란드에 도착한 23척의 화물선 가운데 3척에 실린 쌀에서입니다.
사실 이 쌀은 미국에선 지난 1월 곡물저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뒤늦게 지난달 이 사실을 발표해 그동안 이미 일부가 유럽 시장에 유통되온 것으로 의심됩니다.
<녹취>필립 토드 (유럽집행위 대변인): "유전자 변형 쌀이 처음 나온 것은 적어도 올해 1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관련 업체가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쌀은 쌀알이 길고 가벼운 안남미인 이른바 장립종으로 LLRICE601로 불립니다.
독일의 바이에르 사가 제초제에 견딜 수 있는 박테리아성 DNA를 쌀에 인위적으로 집어넣은 품종입니다.
그러나 시판용으로 허가 받지 못한 채 지난 2001년 개발이 중단됐습니다.
때문에 일부에선 개발이 중단되기 전 유전자가 변형된 벼에서 꽃가루가 퍼져 다른 벼를 오염시켰다고 주장합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미국 정부는 문제의 쌀이 인체에 해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마이크 조한스 (미국 농무장관): "먹어도 인체에 안전하며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유럽 연합은 쌀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고 일본도 쌀알이 긴 품종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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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① ‘유전자 변형 쌀’ 미-EU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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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12 21:09:44
- 수정2006-09-12 22:22:11
<앵커 멘트>
미국이 시판용 쌀에서 무허가 유전자 변형 쌀을 발견했다고 지난달 발표했습니다만 이 쌀이 유럽시장에 수출된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에 수출된 미국 쌀 일부에서 무허가 유전자 변형 쌀이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31일 네덜란드에 도착한 23척의 화물선 가운데 3척에 실린 쌀에서입니다.
사실 이 쌀은 미국에선 지난 1월 곡물저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뒤늦게 지난달 이 사실을 발표해 그동안 이미 일부가 유럽 시장에 유통되온 것으로 의심됩니다.
<녹취>필립 토드 (유럽집행위 대변인): "유전자 변형 쌀이 처음 나온 것은 적어도 올해 1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관련 업체가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쌀은 쌀알이 길고 가벼운 안남미인 이른바 장립종으로 LLRICE601로 불립니다.
독일의 바이에르 사가 제초제에 견딜 수 있는 박테리아성 DNA를 쌀에 인위적으로 집어넣은 품종입니다.
그러나 시판용으로 허가 받지 못한 채 지난 2001년 개발이 중단됐습니다.
때문에 일부에선 개발이 중단되기 전 유전자가 변형된 벼에서 꽃가루가 퍼져 다른 벼를 오염시켰다고 주장합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미국 정부는 문제의 쌀이 인체에 해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마이크 조한스 (미국 농무장관): "먹어도 인체에 안전하며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유럽 연합은 쌀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고 일본도 쌀알이 긴 품종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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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기자 k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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