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장서 염산 누출…4백여 명 대피
입력 2006.09.13 (22:20)
수정 2006.09.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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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해남에서는 염산 2백여리터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인근 주민 4백여명이 대피하는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염산에서 증발한 흰 유독가스가 공장 일대를 안개처럼 휘감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의 한 화학공장에서 염산 2백여 리터가 새어 나온 시각은 오늘 아침 8시쯤입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누출 사고로 8명이 독한 염산가스를 마셨습니다.
<인터뷰>피해 환자 : "그때는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아, 식구들도 큰일이 나겠구나. 뒤늦게 피신을 시켰죠."
염산이 누출된 탱크입니다.
20여 미터 떨어진 기숙사에 있던 옆 공장 직원들이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백여 미터 떨어진 병원에서도 염산이 누출됐다는 소식에 입원 환자 등 4백여 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양식장에 뿌리는 유기산을 만드는 이 공장은 염산 사용량이 연간 2백 톤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허가없이 염산을 다루다 속수무책으로 누출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지 1시간 동안 공장 관계자는 현장에 아무도 없었고, 사고처리도 소방당국이 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안철수(전남 해남읍 소방파출소장) : "염산 누출 부위를 본드로 막고, 누출된 염산에는 중화제를 뿌렸다"
경찰은 20톤 규모의 탱크에 염산을 2톤 이상 더 넣은 사실을 밝혀내고 공장 관계자를 불러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전남 해남에서는 염산 2백여리터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인근 주민 4백여명이 대피하는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염산에서 증발한 흰 유독가스가 공장 일대를 안개처럼 휘감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의 한 화학공장에서 염산 2백여 리터가 새어 나온 시각은 오늘 아침 8시쯤입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누출 사고로 8명이 독한 염산가스를 마셨습니다.
<인터뷰>피해 환자 : "그때는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아, 식구들도 큰일이 나겠구나. 뒤늦게 피신을 시켰죠."
염산이 누출된 탱크입니다.
20여 미터 떨어진 기숙사에 있던 옆 공장 직원들이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백여 미터 떨어진 병원에서도 염산이 누출됐다는 소식에 입원 환자 등 4백여 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양식장에 뿌리는 유기산을 만드는 이 공장은 염산 사용량이 연간 2백 톤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허가없이 염산을 다루다 속수무책으로 누출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지 1시간 동안 공장 관계자는 현장에 아무도 없었고, 사고처리도 소방당국이 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안철수(전남 해남읍 소방파출소장) : "염산 누출 부위를 본드로 막고, 누출된 염산에는 중화제를 뿌렸다"
경찰은 20톤 규모의 탱크에 염산을 2톤 이상 더 넣은 사실을 밝혀내고 공장 관계자를 불러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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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공장서 염산 누출…4백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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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13 21:33:19
- 수정2006-09-13 22:21:17
<앵커 멘트>
전남 해남에서는 염산 2백여리터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인근 주민 4백여명이 대피하는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염산에서 증발한 흰 유독가스가 공장 일대를 안개처럼 휘감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의 한 화학공장에서 염산 2백여 리터가 새어 나온 시각은 오늘 아침 8시쯤입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누출 사고로 8명이 독한 염산가스를 마셨습니다.
<인터뷰>피해 환자 : "그때는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아, 식구들도 큰일이 나겠구나. 뒤늦게 피신을 시켰죠."
염산이 누출된 탱크입니다.
20여 미터 떨어진 기숙사에 있던 옆 공장 직원들이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백여 미터 떨어진 병원에서도 염산이 누출됐다는 소식에 입원 환자 등 4백여 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양식장에 뿌리는 유기산을 만드는 이 공장은 염산 사용량이 연간 2백 톤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허가없이 염산을 다루다 속수무책으로 누출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지 1시간 동안 공장 관계자는 현장에 아무도 없었고, 사고처리도 소방당국이 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안철수(전남 해남읍 소방파출소장) : "염산 누출 부위를 본드로 막고, 누출된 염산에는 중화제를 뿌렸다"
경찰은 20톤 규모의 탱크에 염산을 2톤 이상 더 넣은 사실을 밝혀내고 공장 관계자를 불러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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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ood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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