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최성국 “감독님 미안해요”

입력 2006.09.13 (22:20) 수정 2006.09.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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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울산이 쿠엘류 감독이 이끄는 알 샤밥을 크게 이겼습니다.

이천수와 최성국은 옛 스승인 쿠엘류 감독 앞에서 골을 뽑아내며 사제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부에서 사제지간의 정은 없었습니다.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튼 선수는 이천수.

철저히 봉쇄하겠다던 쿠엘류 감독을 머쓱하게 만들며,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 이었습니다.

그리고 5분 뒤, 이상호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헤딩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35분엔 최성국이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골 잔치에 동참했습니다.

후반 레안드롱의 쐐기골 등 세 골을 보탠 울산은 알 샤밥을 무려 6대 0으로 크게 물리쳤습니다.

<인터뷰> 이천수(울산 공격수) : "이기고 싶었고, 울산에 승리를 안기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쿠엘류(알 샤밥 감독) : "여전히 이천수.최성국은 좋은 선수였고, 오늘도 두 선수에게 공간을 너무 많이 내줘 힘든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천수와 최성국의 맹활약으로 4강행에 바짝 다가선 울산.

클로징)홈에서 먼저 1승을 챙긴 울산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21일 알 샤밥과의 원정 2차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전북 현대는 중국 원정 경기에서 상하이 센후아와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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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수·최성국 “감독님 미안해요”
    • 입력 2006-09-13 21:44:00
    • 수정2006-09-14 15: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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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울산이 쿠엘류 감독이 이끄는 알 샤밥을 크게 이겼습니다. 이천수와 최성국은 옛 스승인 쿠엘류 감독 앞에서 골을 뽑아내며 사제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부에서 사제지간의 정은 없었습니다.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튼 선수는 이천수. 철저히 봉쇄하겠다던 쿠엘류 감독을 머쓱하게 만들며,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 이었습니다. 그리고 5분 뒤, 이상호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헤딩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35분엔 최성국이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골 잔치에 동참했습니다. 후반 레안드롱의 쐐기골 등 세 골을 보탠 울산은 알 샤밥을 무려 6대 0으로 크게 물리쳤습니다. <인터뷰> 이천수(울산 공격수) : "이기고 싶었고, 울산에 승리를 안기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쿠엘류(알 샤밥 감독) : "여전히 이천수.최성국은 좋은 선수였고, 오늘도 두 선수에게 공간을 너무 많이 내줘 힘든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천수와 최성국의 맹활약으로 4강행에 바짝 다가선 울산. 클로징)홈에서 먼저 1승을 챙긴 울산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21일 알 샤밥과의 원정 2차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전북 현대는 중국 원정 경기에서 상하이 센후아와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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