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민들의 분노

입력 2000.10.11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태국의 한 대로변입니다.
흥분한 군중들이 한 남자를 사정없이 때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집단적으로 몰매를 맞고 있는 이 남자는 강간살해 용의자 파둥 타드싯 씨.
오늘 현장검증을 위해 이동 중에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는 21살의 처녀를 강간하고 목졸라 죽인 후 사체를 냉장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타둥 씨의 잔혹한 범죄현장과 범죄 후의 그의 뻔뻔스런 태도가 TV를 통해 보도되자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타드싯(용의자): 냄새가 싫어 시체를 냉장고에 넣었다
⊙기자: 태국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킨 잔혹한 범죄.
군중들의 몰매는 실신한 범죄용의자를 확인하고 나서야 진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태국에서는 군중이 범죄자를 폭행하는 사고가 잦아 용의자의 신변안전 문제가 태국 경찰의 숙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창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시민들의 분노
    • 입력 2000-10-11 20:00:00
    뉴스투데이
⊙기자: 태국의 한 대로변입니다. 흥분한 군중들이 한 남자를 사정없이 때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집단적으로 몰매를 맞고 있는 이 남자는 강간살해 용의자 파둥 타드싯 씨. 오늘 현장검증을 위해 이동 중에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는 21살의 처녀를 강간하고 목졸라 죽인 후 사체를 냉장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타둥 씨의 잔혹한 범죄현장과 범죄 후의 그의 뻔뻔스런 태도가 TV를 통해 보도되자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타드싯(용의자): 냄새가 싫어 시체를 냉장고에 넣었다 ⊙기자: 태국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킨 잔혹한 범죄. 군중들의 몰매는 실신한 범죄용의자를 확인하고 나서야 진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태국에서는 군중이 범죄자를 폭행하는 사고가 잦아 용의자의 신변안전 문제가 태국 경찰의 숙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창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