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제 도입 배경과 문제점은?
입력 2006.09.25 (22:17)
수정 2006.09.25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지만 집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도입 배경과 실익을 국현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서울시의 은평 뉴타운 분양정책과 분양가는 불과 일주일 만에 모두 백지화됐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시민들의 비난이 거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뷰>오세훈 (서울시장): "근원적이고 발본색원적 문제해결 방식이 무엇인가 고민에 고민 거듭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후분양제는 '고 분양가'라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분양시기가 연기되면 그만큼 금융비용이 추가로 들게 돼 분양가에 영향을 줄 우려도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와의 상승 상호작용으로 분양가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명숙 (우리은행 팀장): "분양시기만 늦춘다고 해서 누구에게 이익이 될지 철저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뉴타운 사업 자체가 수요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김현아 (박사/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저밀도 고급화로 추진되고 있어 사실상 중서민층을 공급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근본적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산도 없이 무턱대고 후분양제를 실시할 경우 건축비 등 초기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또한 서울시가 고민해야 할 또 다른 숙젭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지만 집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도입 배경과 실익을 국현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서울시의 은평 뉴타운 분양정책과 분양가는 불과 일주일 만에 모두 백지화됐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시민들의 비난이 거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뷰>오세훈 (서울시장): "근원적이고 발본색원적 문제해결 방식이 무엇인가 고민에 고민 거듭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후분양제는 '고 분양가'라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분양시기가 연기되면 그만큼 금융비용이 추가로 들게 돼 분양가에 영향을 줄 우려도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와의 상승 상호작용으로 분양가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명숙 (우리은행 팀장): "분양시기만 늦춘다고 해서 누구에게 이익이 될지 철저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뉴타운 사업 자체가 수요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김현아 (박사/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저밀도 고급화로 추진되고 있어 사실상 중서민층을 공급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근본적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산도 없이 무턱대고 후분양제를 실시할 경우 건축비 등 초기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또한 서울시가 고민해야 할 또 다른 숙젭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후분양제 도입 배경과 문제점은?
-
- 입력 2006-09-25 20:59:30
- 수정2006-09-25 22:17:44
<앵커 멘트>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지만 집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도입 배경과 실익을 국현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서울시의 은평 뉴타운 분양정책과 분양가는 불과 일주일 만에 모두 백지화됐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시민들의 비난이 거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뷰>오세훈 (서울시장): "근원적이고 발본색원적 문제해결 방식이 무엇인가 고민에 고민 거듭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후분양제는 '고 분양가'라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분양시기가 연기되면 그만큼 금융비용이 추가로 들게 돼 분양가에 영향을 줄 우려도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와의 상승 상호작용으로 분양가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명숙 (우리은행 팀장): "분양시기만 늦춘다고 해서 누구에게 이익이 될지 철저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뉴타운 사업 자체가 수요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김현아 (박사/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저밀도 고급화로 추진되고 있어 사실상 중서민층을 공급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근본적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산도 없이 무턱대고 후분양제를 실시할 경우 건축비 등 초기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또한 서울시가 고민해야 할 또 다른 숙젭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
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국현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