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의 과제

입력 2006.10.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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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이 되면 한국 외교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것이지만 자리만큼이나 부담과 과제도 큽니다.

김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유엔 가입 불과 15년인 한국, 그 한국인이 유엔 사무총장이 된다는 것, 외교의 지평을 넘어서는 사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우선 전 세계 각 지역 분쟁과 외교적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대량 살상 무기 확산과 테러 문제등 국제 사회의 현안을 유엔이 해결하기에는 한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 그래서 반기문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이 될 경우 과제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 문제, 미국을 중심축으로 한 반 테러 문제, 에이즈 확산, 환경오염, 난민등 산적한 문제 등을 유엔 개혁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반기문 장관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유엔이 개혁 통해서 21세기 도전 과제 잘 해 나가는 좀 더 적실성 있고 효과적인 기구로 태어나야 한다는 과제..협의해 최선 다할 것."

아울러 북한 미사일과 인권 문제등 난마처럼 얽힌 한반도 문제를 푸는데도 사무총장에게 주어진 권한을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한반도 평화안전 남북한 화해 협력 북핵 문제등 조속한 평화적 해결 촉진 시킬 수 있도록 주어진 권한과 위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한국이 아직 미납한 1억3천만달러의 유엔 분담금과 국제적 위상에 못 미치는 공공 개발 원조 등은 한국 출신 유엔 사무총장의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한국 외교 장관 때의 입장과 유엔 사무총장의 입장은 현저히 다르며 따라서 이를 어떻게 조화하느냐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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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총장의 과제
    • 입력 2006-10-03 21:15:47
    뉴스 9
<앵커 멘트> 반기문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이 되면 한국 외교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것이지만 자리만큼이나 부담과 과제도 큽니다. 김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유엔 가입 불과 15년인 한국, 그 한국인이 유엔 사무총장이 된다는 것, 외교의 지평을 넘어서는 사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우선 전 세계 각 지역 분쟁과 외교적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대량 살상 무기 확산과 테러 문제등 국제 사회의 현안을 유엔이 해결하기에는 한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 그래서 반기문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이 될 경우 과제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 문제, 미국을 중심축으로 한 반 테러 문제, 에이즈 확산, 환경오염, 난민등 산적한 문제 등을 유엔 개혁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반기문 장관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유엔이 개혁 통해서 21세기 도전 과제 잘 해 나가는 좀 더 적실성 있고 효과적인 기구로 태어나야 한다는 과제..협의해 최선 다할 것." 아울러 북한 미사일과 인권 문제등 난마처럼 얽힌 한반도 문제를 푸는데도 사무총장에게 주어진 권한을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한반도 평화안전 남북한 화해 협력 북핵 문제등 조속한 평화적 해결 촉진 시킬 수 있도록 주어진 권한과 위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한국이 아직 미납한 1억3천만달러의 유엔 분담금과 국제적 위상에 못 미치는 공공 개발 원조 등은 한국 출신 유엔 사무총장의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한국 외교 장관 때의 입장과 유엔 사무총장의 입장은 현저히 다르며 따라서 이를 어떻게 조화하느냐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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