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감시용 미군 관측기 한반도로 발진

입력 2006.10.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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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을 감시하기 위해 미군의 관측기가 한국으로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의심장소에서 차량과 장비이동이 포착됐다는 외신도 있습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기지에서 미군의 대기 관측기가 발진하는 모습이 NHK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비행기는 기체 옆에 설치된 장치를 이용해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는 특수 정찰기로 미군이 단 한 대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미국 네브라스카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었지만 북핵 위기가 고조된 지난 5월 이후 오키나와 기지에 상주해왔습니다.

NHK는 특히 대기 관측기가 이륙한 직후 공중급유기가 잇따라 출동한 점으로 미뤄 특수 정찰기의 목표는 한반도가 분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NHK 방송 : "방사성 물질이 대기중에 검출되는지 검사하는 것입니다. 미군이 북한 핵실험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AFP통신은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의심되는 곳에서 차량과 장비가 이동하는 모습이 미 정보당국에 의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진 핵실험 준비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북한이 예고하지 않은 핵실험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정보당국자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반해 AP통신은 한 두달 전에도 유사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핵실험은 없었다면서 북한의 움직임을 해석하는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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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실험 감시용 미군 관측기 한반도로 발진
    • 입력 2006-10-05 21:00:03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을 감시하기 위해 미군의 관측기가 한국으로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의심장소에서 차량과 장비이동이 포착됐다는 외신도 있습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기지에서 미군의 대기 관측기가 발진하는 모습이 NHK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비행기는 기체 옆에 설치된 장치를 이용해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는 특수 정찰기로 미군이 단 한 대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미국 네브라스카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었지만 북핵 위기가 고조된 지난 5월 이후 오키나와 기지에 상주해왔습니다. NHK는 특히 대기 관측기가 이륙한 직후 공중급유기가 잇따라 출동한 점으로 미뤄 특수 정찰기의 목표는 한반도가 분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NHK 방송 : "방사성 물질이 대기중에 검출되는지 검사하는 것입니다. 미군이 북한 핵실험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AFP통신은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의심되는 곳에서 차량과 장비가 이동하는 모습이 미 정보당국에 의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진 핵실험 준비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북한이 예고하지 않은 핵실험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정보당국자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반해 AP통신은 한 두달 전에도 유사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핵실험은 없었다면서 북한의 움직임을 해석하는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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