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日, 대북 강경 결의안 추진

입력 2006.10.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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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영국,일본은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무력사용까지 가능한 강력한 유엔제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영국, 일본이 유엔을 통한 북한 핵실험 저지를 주도하고 나섰습니다.

유엔주재 미국과 영국 대사는 오늘 비공개 안보리 회동을 마친 뒤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한다면 유엔 헌장 7장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헌장 7장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무력사용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볼튼(유엔주재 미국대사) : "안보리가 북한의 명확한 의도에 강력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북한은 오판할 것입니다."

오늘 비공개 회동에서 일본은 안보리의 추가적 행동을 경고하는 의장 성명 초안을 제시했으며 이 성명이 오는 8, 9일에 있을 아베 총리의 한중 연쇄방문 이전에 채택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더라도 미국은 결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핵무기를 한 번 터뜨린다고 세계 핵보유국 대열에 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매우 잘못된 결정입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무기와 미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어제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에 직접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간선거 지원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부시 대통령은 오늘 네그로폰테 국가정보국장으로부터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사항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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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英·日, 대북 강경 결의안 추진
    • 입력 2006-10-05 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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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영국,일본은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무력사용까지 가능한 강력한 유엔제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영국, 일본이 유엔을 통한 북한 핵실험 저지를 주도하고 나섰습니다. 유엔주재 미국과 영국 대사는 오늘 비공개 안보리 회동을 마친 뒤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한다면 유엔 헌장 7장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헌장 7장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무력사용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볼튼(유엔주재 미국대사) : "안보리가 북한의 명확한 의도에 강력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북한은 오판할 것입니다." 오늘 비공개 회동에서 일본은 안보리의 추가적 행동을 경고하는 의장 성명 초안을 제시했으며 이 성명이 오는 8, 9일에 있을 아베 총리의 한중 연쇄방문 이전에 채택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더라도 미국은 결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핵무기를 한 번 터뜨린다고 세계 핵보유국 대열에 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매우 잘못된 결정입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무기와 미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어제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에 직접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간선거 지원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부시 대통령은 오늘 네그로폰테 국가정보국장으로부터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사항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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