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가위를 맞아 우리 농촌의 힘을 확인해 보는 기획보도입니다.
오늘은 이수연 기자가 농촌의 희망 젊은 농민들의 활약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수원에서 수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수업은 사과에 글자를 붙여 가치 높이기. 한국 농업전문학교 과수과 학생들입니다.
2학년부터는 완전히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이뤄져 졸업생 가운데 9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농가소득은 평균 5천5백만 원으로 일반 농가의 두 배에 이릅니다.
지난 97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지난해 입시에서 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김용훈(한국 농업전문학교 과수과) : "외국에서 나오는 농산물은 일단 최소한 신선도가 저희보다 떨어지게 되고, 농업 기술력도 저희가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 겠죠."
친환경 상추로 연간 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31살 김민중 씨도 이 학교 졸업생입니다.
상추 잎을 따서 파는 대신 뿌리째 봉지에 담아 팝니다.
이렇게 하면 잎을 따는 인건비를 줄일 뿐 아니라 싱싱하고 꽃처럼 감상할 수도 있어 가격이 일반 상추의 두 뱁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볼 패기와 젊음만 있다면 농업이야말로 무궁한 가능성의 세계라고 말합니다.
<인터뷰>김민중(00실업대표) : "젊은 사람이 없거든요. 저의 경쟁상대가 없기 때문에 그게 젊은이들에게 굉장한 기회일 수 있죠."
농과대학을 졸업한 배연근 씨.
농대 동기 가운데 농민으로 남은 건 혼자뿐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배나무 분양과 수확 체험 등을 통해 한 해 1억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연근 씨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배연근(00농원 대표) : "인구가 많이 축소되지만 그만큼 소수정예화가 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서 다른 나라 농산물을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곳에 뛰어든 겁니다."
40세 미만 농민이 전체 농업인의 3%에 불과한 현실 속에서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청년 농민들.
농산물 수입 개방의 거친 파고를 헤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켜낼 힘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한가위를 맞아 우리 농촌의 힘을 확인해 보는 기획보도입니다.
오늘은 이수연 기자가 농촌의 희망 젊은 농민들의 활약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수원에서 수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수업은 사과에 글자를 붙여 가치 높이기. 한국 농업전문학교 과수과 학생들입니다.
2학년부터는 완전히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이뤄져 졸업생 가운데 9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농가소득은 평균 5천5백만 원으로 일반 농가의 두 배에 이릅니다.
지난 97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지난해 입시에서 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김용훈(한국 농업전문학교 과수과) : "외국에서 나오는 농산물은 일단 최소한 신선도가 저희보다 떨어지게 되고, 농업 기술력도 저희가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 겠죠."
친환경 상추로 연간 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31살 김민중 씨도 이 학교 졸업생입니다.
상추 잎을 따서 파는 대신 뿌리째 봉지에 담아 팝니다.
이렇게 하면 잎을 따는 인건비를 줄일 뿐 아니라 싱싱하고 꽃처럼 감상할 수도 있어 가격이 일반 상추의 두 뱁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볼 패기와 젊음만 있다면 농업이야말로 무궁한 가능성의 세계라고 말합니다.
<인터뷰>김민중(00실업대표) : "젊은 사람이 없거든요. 저의 경쟁상대가 없기 때문에 그게 젊은이들에게 굉장한 기회일 수 있죠."
농과대학을 졸업한 배연근 씨.
농대 동기 가운데 농민으로 남은 건 혼자뿐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배나무 분양과 수확 체험 등을 통해 한 해 1억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연근 씨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배연근(00농원 대표) : "인구가 많이 축소되지만 그만큼 소수정예화가 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서 다른 나라 농산물을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곳에 뛰어든 겁니다."
40세 미만 농민이 전체 농업인의 3%에 불과한 현실 속에서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청년 농민들.
농산물 수입 개방의 거친 파고를 헤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켜낼 힘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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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로 무장한 젊은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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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05 21:38:15
<앵커 멘트>
한가위를 맞아 우리 농촌의 힘을 확인해 보는 기획보도입니다.
오늘은 이수연 기자가 농촌의 희망 젊은 농민들의 활약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수원에서 수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수업은 사과에 글자를 붙여 가치 높이기. 한국 농업전문학교 과수과 학생들입니다.
2학년부터는 완전히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이뤄져 졸업생 가운데 9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농가소득은 평균 5천5백만 원으로 일반 농가의 두 배에 이릅니다.
지난 97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지난해 입시에서 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김용훈(한국 농업전문학교 과수과) : "외국에서 나오는 농산물은 일단 최소한 신선도가 저희보다 떨어지게 되고, 농업 기술력도 저희가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 겠죠."
친환경 상추로 연간 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31살 김민중 씨도 이 학교 졸업생입니다.
상추 잎을 따서 파는 대신 뿌리째 봉지에 담아 팝니다.
이렇게 하면 잎을 따는 인건비를 줄일 뿐 아니라 싱싱하고 꽃처럼 감상할 수도 있어 가격이 일반 상추의 두 뱁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볼 패기와 젊음만 있다면 농업이야말로 무궁한 가능성의 세계라고 말합니다.
<인터뷰>김민중(00실업대표) : "젊은 사람이 없거든요. 저의 경쟁상대가 없기 때문에 그게 젊은이들에게 굉장한 기회일 수 있죠."
농과대학을 졸업한 배연근 씨.
농대 동기 가운데 농민으로 남은 건 혼자뿐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배나무 분양과 수확 체험 등을 통해 한 해 1억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연근 씨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배연근(00농원 대표) : "인구가 많이 축소되지만 그만큼 소수정예화가 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서 다른 나라 농산물을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곳에 뛰어든 겁니다."
40세 미만 농민이 전체 농업인의 3%에 불과한 현실 속에서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청년 농민들.
농산물 수입 개방의 거친 파고를 헤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켜낼 힘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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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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