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북한 주민, ‘핵실험’ 애써 무관심

입력 2006.10.12 (22:22) 수정 2006.10.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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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강력한 대북제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단둥을 오가는 북한의 일반주민들은 애써 무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현지에서 한상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과 접경지역의 인적왕래는 압록강 철교인 중조 우의교를 통해 이뤄집니다.

아침 8시면 중국쪽 검문소는 북한측을 향해 문을 열지만 복잡한 세관 신고 탓인지 좀체 건너오는 차량을 볼 수 없습니다.

4-50분이 지나서야 관용차가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이어 일반인들이 탄 승합차나 화물차들이 서서히 들어섭니다.

고 김일성주석의 뱃지를 단 북한 주민들은 대부분 핵실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인터뷰>북한 신의주 주민: "저는 요 전에 왔으니까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북한 주민: "모르죠 우리는... 군부에서나 알 지 우리는 몰라요"

서둘러 자리를 피하려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인터뷰>북한 주민: "(핵실험에 대해 북한에서 어떻게 들으셨어요?) 잠깐 (다른 데 좀) 다녀 오겠습니다. 사람 많아서... 잠깐 다녀옵니다"

오후들어 단동 세관은 오늘 북한측에서 농산물을 싣고 나온 화물차나 중국측에서 각종 일용품등을 싣고 들어 가려는 차들로 북적였습니다.

북한핵 실험에대한 질문에 애써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에서도 읽을 수 있듯 단동 세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국 단동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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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북한 주민, ‘핵실험’ 애써 무관심
    • 입력 2006-10-12 21:15:52
    • 수정2006-10-13 22: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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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강력한 대북제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단둥을 오가는 북한의 일반주민들은 애써 무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현지에서 한상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과 접경지역의 인적왕래는 압록강 철교인 중조 우의교를 통해 이뤄집니다. 아침 8시면 중국쪽 검문소는 북한측을 향해 문을 열지만 복잡한 세관 신고 탓인지 좀체 건너오는 차량을 볼 수 없습니다. 4-50분이 지나서야 관용차가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이어 일반인들이 탄 승합차나 화물차들이 서서히 들어섭니다. 고 김일성주석의 뱃지를 단 북한 주민들은 대부분 핵실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인터뷰>북한 신의주 주민: "저는 요 전에 왔으니까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북한 주민: "모르죠 우리는... 군부에서나 알 지 우리는 몰라요" 서둘러 자리를 피하려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인터뷰>북한 주민: "(핵실험에 대해 북한에서 어떻게 들으셨어요?) 잠깐 (다른 데 좀) 다녀 오겠습니다. 사람 많아서... 잠깐 다녀옵니다" 오후들어 단동 세관은 오늘 북한측에서 농산물을 싣고 나온 화물차나 중국측에서 각종 일용품등을 싣고 들어 가려는 차들로 북적였습니다. 북한핵 실험에대한 질문에 애써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에서도 읽을 수 있듯 단동 세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국 단동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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