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日 기상청, 핵실험 파형과 비슷

입력 2006.10.12 (22:22) 수정 2006.10.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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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실험이라고 발표한 지난 9일 진동에 대해 일본 기상청이 인공적인 폭빨일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핵실험 파형과 비슷하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기상청은 이번에 북한 화대리에서 관측된 지진파를 인근 지역에서 일어났던 자연 지진파와 비교해봤습니다.

비교 대상이 된 지진파는 화대리 남쪽 70km 지점에서 4년 전인 2002년 4월에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 때 관측된 지진파입니다.

지금 보고 있는 파형이 4년 전의 자연 지진파입니다.

약한 종파, 이른바 P파가 이어지다가 이어서 큰 진동인 횡파, 즉 S파가 관측됐습니다.

반면에 이번에 관측된 지진파는 작은 진동 없이 갑자기 큰 P파가 탐지됐고 S파는 거의 없는 등 과거 핵실험 지진파와 비슷한 특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하치미네 (일본 기상청 지진파감시과장) : "(과거의 핵실험)과 닮았다고 한다면 P파가 크게 일어난다는 의미에서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자연 지진파에는 여러 파형이 섞여 있지만 이번에는 같은 주기의 파형이 단조롭게 이어지는 등 인공적 폭발에 따른 지진파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하치미네 (일본 기상청 지진파감시과장) : "그러므로 이번 진동은 자연 지진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그러나 관측점이 적어 더 이상은 해석이 불가능하다며 완전히 핵실험에 따른 파형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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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반응] 日 기상청, 핵실험 파형과 비슷
    • 입력 2006-10-12 21:17:36
    • 수정2006-10-13 22: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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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실험이라고 발표한 지난 9일 진동에 대해 일본 기상청이 인공적인 폭빨일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핵실험 파형과 비슷하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기상청은 이번에 북한 화대리에서 관측된 지진파를 인근 지역에서 일어났던 자연 지진파와 비교해봤습니다. 비교 대상이 된 지진파는 화대리 남쪽 70km 지점에서 4년 전인 2002년 4월에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 때 관측된 지진파입니다. 지금 보고 있는 파형이 4년 전의 자연 지진파입니다. 약한 종파, 이른바 P파가 이어지다가 이어서 큰 진동인 횡파, 즉 S파가 관측됐습니다. 반면에 이번에 관측된 지진파는 작은 진동 없이 갑자기 큰 P파가 탐지됐고 S파는 거의 없는 등 과거 핵실험 지진파와 비슷한 특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하치미네 (일본 기상청 지진파감시과장) : "(과거의 핵실험)과 닮았다고 한다면 P파가 크게 일어난다는 의미에서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자연 지진파에는 여러 파형이 섞여 있지만 이번에는 같은 주기의 파형이 단조롭게 이어지는 등 인공적 폭발에 따른 지진파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하치미네 (일본 기상청 지진파감시과장) : "그러므로 이번 진동은 자연 지진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그러나 관측점이 적어 더 이상은 해석이 불가능하다며 완전히 핵실험에 따른 파형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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