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선거에 ‘표 흥정’ 논란
입력 2006.10.16 (22:22)
수정 2006.10.1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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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학교 총장 선거가 정치판을 뺨칠 정도로 혼탁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찍어주는 대가로 총장후보에게 특혜를 요구하는 표 흥정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치러진 서울대 총장 선거.
결선투표까지 갈 정도로 5명의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당시 총장 후보와 교수들 사이에 표를 댓가로 뒷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소집단이 총장 후보를 불러 교수 정원 확대와 건물 신.개축 등 숙원사업을 들어주면 표를 주겠다는 흥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광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총장후보자들이 각 대학을 다니면 대학마다 오랜 숙원사업이 있어요. 후보자는 거기에 대해 약속을 하게 돼요."
교수협의회는 또 일부 단과대가 총장 후보를 뽑는 선정위원에, 특정 후보와 가까운 인사를 압도적 지지로 선출하는가 하면, 근거없는 비방이 떠돌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장호완 (서울대 교수협의회장): "후보 여자문제가 있었다든가, 재산상 문제가 있었다든가, 가계상 문제가 있었다든가 비방소문이 있었지만 당사자들이 최종 5인 후보에 들었다."
또 동료 교수들과의 사적인 모임에서 비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한 경우도 많았는데, 이는 선거관련 교육공무원법에 위반된 것입니다.
최고의 대학이라는 서울대에서 총장선거를 놓고 흑색선전과 표 뒷거래 의혹 등 잡음이 일면서 대학선거에도 엄정한 선거법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이호을입니다.
서울대학교 총장 선거가 정치판을 뺨칠 정도로 혼탁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찍어주는 대가로 총장후보에게 특혜를 요구하는 표 흥정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치러진 서울대 총장 선거.
결선투표까지 갈 정도로 5명의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당시 총장 후보와 교수들 사이에 표를 댓가로 뒷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소집단이 총장 후보를 불러 교수 정원 확대와 건물 신.개축 등 숙원사업을 들어주면 표를 주겠다는 흥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광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총장후보자들이 각 대학을 다니면 대학마다 오랜 숙원사업이 있어요. 후보자는 거기에 대해 약속을 하게 돼요."
교수협의회는 또 일부 단과대가 총장 후보를 뽑는 선정위원에, 특정 후보와 가까운 인사를 압도적 지지로 선출하는가 하면, 근거없는 비방이 떠돌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장호완 (서울대 교수협의회장): "후보 여자문제가 있었다든가, 재산상 문제가 있었다든가, 가계상 문제가 있었다든가 비방소문이 있었지만 당사자들이 최종 5인 후보에 들었다."
또 동료 교수들과의 사적인 모임에서 비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한 경우도 많았는데, 이는 선거관련 교육공무원법에 위반된 것입니다.
최고의 대학이라는 서울대에서 총장선거를 놓고 흑색선전과 표 뒷거래 의혹 등 잡음이 일면서 대학선거에도 엄정한 선거법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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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총장 선거에 ‘표 흥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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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16 21:34:03
- 수정2006-10-16 23:09:05
<앵커 멘트>
서울대학교 총장 선거가 정치판을 뺨칠 정도로 혼탁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찍어주는 대가로 총장후보에게 특혜를 요구하는 표 흥정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치러진 서울대 총장 선거.
결선투표까지 갈 정도로 5명의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당시 총장 후보와 교수들 사이에 표를 댓가로 뒷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소집단이 총장 후보를 불러 교수 정원 확대와 건물 신.개축 등 숙원사업을 들어주면 표를 주겠다는 흥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광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총장후보자들이 각 대학을 다니면 대학마다 오랜 숙원사업이 있어요. 후보자는 거기에 대해 약속을 하게 돼요."
교수협의회는 또 일부 단과대가 총장 후보를 뽑는 선정위원에, 특정 후보와 가까운 인사를 압도적 지지로 선출하는가 하면, 근거없는 비방이 떠돌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장호완 (서울대 교수협의회장): "후보 여자문제가 있었다든가, 재산상 문제가 있었다든가, 가계상 문제가 있었다든가 비방소문이 있었지만 당사자들이 최종 5인 후보에 들었다."
또 동료 교수들과의 사적인 모임에서 비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한 경우도 많았는데, 이는 선거관련 교육공무원법에 위반된 것입니다.
최고의 대학이라는 서울대에서 총장선거를 놓고 흑색선전과 표 뒷거래 의혹 등 잡음이 일면서 대학선거에도 엄정한 선거법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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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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