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예금보험공사가 황영기 우리은행장에게 내린 중징계에 대해 우리은행노조의 반발이 거셉니다.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 임직원들에게 무리한 성과급과 격려금을 줬다는 판단입니다. 박찬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금보험공사는 오늘,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의 황영기 행장 등 2명에 대해 경고 조치하고, 4명은 자체 징계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예보의 확인 결과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임직원에게 초과 성과급 474억 원을 준 데 이어 한달 만에 또, 특별격려금 130%, 395억 원을 추가 지급했습니다.
예보는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양해각서를 무시한 도덕적 해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예금보험공사 관계자: "다른데서 많이 준다고해서 우리은행도 우리 공사와 체결한 MOU에 위반해서 돈을 줄 수 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이에따라 직원들에게 준 특별격려금은 다음 성과급 지급때 모두 회수하기로 했고, 황영기 행장도 성과급 15%가 깎이게 됐습니다.
황행장은 2년 전에도 성과급 지급으로 주의를 받았기때문에 경고와 주의를 1번씩 받게됐습니다.
경고 조치를 2번 이상 받을때에만 임원 선임에 제한을 받긴 하지만,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황 행장이 연임될지에 대해선 이번 조치로 부정적인 시각이 커졌습니다.
우리은행 직원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인터뷰> 마호웅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직원들의 피땀으로 밤을 새면서 이룬 성과에 대한 보상인데 예보가 지나친 경영간섭을 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노조는 비상 투쟁위원회를 만들고 예보를 항의 방문하기로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공적자금 양해각서를 놓고 예보와 우리은행간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황영기 우리은행장에게 내린 중징계에 대해 우리은행노조의 반발이 거셉니다.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 임직원들에게 무리한 성과급과 격려금을 줬다는 판단입니다. 박찬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금보험공사는 오늘,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의 황영기 행장 등 2명에 대해 경고 조치하고, 4명은 자체 징계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예보의 확인 결과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임직원에게 초과 성과급 474억 원을 준 데 이어 한달 만에 또, 특별격려금 130%, 395억 원을 추가 지급했습니다.
예보는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양해각서를 무시한 도덕적 해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예금보험공사 관계자: "다른데서 많이 준다고해서 우리은행도 우리 공사와 체결한 MOU에 위반해서 돈을 줄 수 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이에따라 직원들에게 준 특별격려금은 다음 성과급 지급때 모두 회수하기로 했고, 황영기 행장도 성과급 15%가 깎이게 됐습니다.
황행장은 2년 전에도 성과급 지급으로 주의를 받았기때문에 경고와 주의를 1번씩 받게됐습니다.
경고 조치를 2번 이상 받을때에만 임원 선임에 제한을 받긴 하지만,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황 행장이 연임될지에 대해선 이번 조치로 부정적인 시각이 커졌습니다.
우리은행 직원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인터뷰> 마호웅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직원들의 피땀으로 밤을 새면서 이룬 성과에 대한 보상인데 예보가 지나친 경영간섭을 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노조는 비상 투쟁위원회를 만들고 예보를 항의 방문하기로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공적자금 양해각서를 놓고 예보와 우리은행간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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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돈잔치’ 중징계…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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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18 21:26:48
<앵커 멘트>
예금보험공사가 황영기 우리은행장에게 내린 중징계에 대해 우리은행노조의 반발이 거셉니다.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 임직원들에게 무리한 성과급과 격려금을 줬다는 판단입니다. 박찬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금보험공사는 오늘,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의 황영기 행장 등 2명에 대해 경고 조치하고, 4명은 자체 징계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예보의 확인 결과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임직원에게 초과 성과급 474억 원을 준 데 이어 한달 만에 또, 특별격려금 130%, 395억 원을 추가 지급했습니다.
예보는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양해각서를 무시한 도덕적 해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예금보험공사 관계자: "다른데서 많이 준다고해서 우리은행도 우리 공사와 체결한 MOU에 위반해서 돈을 줄 수 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이에따라 직원들에게 준 특별격려금은 다음 성과급 지급때 모두 회수하기로 했고, 황영기 행장도 성과급 15%가 깎이게 됐습니다.
황행장은 2년 전에도 성과급 지급으로 주의를 받았기때문에 경고와 주의를 1번씩 받게됐습니다.
경고 조치를 2번 이상 받을때에만 임원 선임에 제한을 받긴 하지만,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황 행장이 연임될지에 대해선 이번 조치로 부정적인 시각이 커졌습니다.
우리은행 직원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인터뷰> 마호웅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직원들의 피땀으로 밤을 새면서 이룬 성과에 대한 보상인데 예보가 지나친 경영간섭을 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노조는 비상 투쟁위원회를 만들고 예보를 항의 방문하기로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공적자금 양해각서를 놓고 예보와 우리은행간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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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기자 parkc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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