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급률 106%…140만 지하방 산다

입력 2006.10.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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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주택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106%에 이르고 있습니다.

실제 주거상황은 어떨까요? 이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좁은 출입문과 비만 오면 눅눅해지는 방바닥 등 지하방 주거환경은 열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지하방 주민: "비만 오면 눅눅해지고…"

이곳에 사는 주민 대부분이 서민이다 보니 다른 곳으로 이사갈 형편도 못됩니다.

<인터뷰>지하방 주민: "돈이 있어야 가지요."

심상정 의원은 지난해 통계청 조사결과 58만 6천 가구,140만명이 이처럼 지하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옥탑방도 5만 천여 가구,9만여 명, 판잣집과 비닐집,움막,동굴 등에 사는 사람도 10만천여명으로 드러났습니다.

심 의원은 전체 68만가구 160만명 정도가 이같은 ‘부동산 극빈층’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방이나 옥탑방의 90퍼센트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지만 정부의 국민입대주택 공급계획은 비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상정 (의원/국회 재정경제위): "중앙정부,지방정부 함께 노력해야"

통계는 또 지난해 주택보급률이 106%로 집은 남아 돌지만 국민의 41%인 천7백만명이 셋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한 사람이 주택 천83채를 갖고 있는 등주택 보유 상위 열명이 5천5백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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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보급률 106%…140만 지하방 산다
    • 입력 2006-10-18 21:28:32
    뉴스 9
<앵커 멘트>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주택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106%에 이르고 있습니다. 실제 주거상황은 어떨까요? 이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좁은 출입문과 비만 오면 눅눅해지는 방바닥 등 지하방 주거환경은 열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지하방 주민: "비만 오면 눅눅해지고…" 이곳에 사는 주민 대부분이 서민이다 보니 다른 곳으로 이사갈 형편도 못됩니다. <인터뷰>지하방 주민: "돈이 있어야 가지요." 심상정 의원은 지난해 통계청 조사결과 58만 6천 가구,140만명이 이처럼 지하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옥탑방도 5만 천여 가구,9만여 명, 판잣집과 비닐집,움막,동굴 등에 사는 사람도 10만천여명으로 드러났습니다. 심 의원은 전체 68만가구 160만명 정도가 이같은 ‘부동산 극빈층’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방이나 옥탑방의 90퍼센트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지만 정부의 국민입대주택 공급계획은 비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상정 (의원/국회 재정경제위): "중앙정부,지방정부 함께 노력해야" 통계는 또 지난해 주택보급률이 106%로 집은 남아 돌지만 국민의 41%인 천7백만명이 셋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한 사람이 주택 천83채를 갖고 있는 등주택 보유 상위 열명이 5천5백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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