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원 불…29명 사상
입력 2006.10.20 (22:20)
수정 2006.10.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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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공주의 한 정신과 의원에서 불이나 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환자 가운데 1명이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5시 41분 쯤 공주시 교동의 정신과 의원.
여성 환자가 라이터를 꺼내 주머니에 넣고 보호실을 나섭니다.
복도를 지나 어딘가에서 5분 쯤 있다 되돌아 옵니다.
그리고 곧바로 건물 내부에는 연기가 가득 차오릅니다.
불이 건물 곳곳으로 번진 상황을 모른 채 직원 2 명은 눈앞의 현장에서만 1차 진화작업을 벌인 뒤 추가 진화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조찬형(최초화재 목격자): "일하시는 분이 괜찮다고 내려 가라고 아무 일 아니라고 해서 내려갔다가 아닌 것 같아가지고다시 올라갔는데,연기가 나는 거에요. 그래서 소방 호스 끌고 가서..."
불이 난 뒤 10여 분 만에 신고를 받은 소방서가 진화에 나섰지만 유독성 연기가 심해 40여 명의 환자 가운데 일부 환자들은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불은 170 평 규모의 의원 내부를 모두 태운 뒤 1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입원해 있던 62 살 양상규 씨 등 5 명이 숨지고, 36 살 김 모 씨 등 24 명이 연기에 질식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인 결과,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인서 (공주경찰서 수사과장): "국과수 감식 결과는 한 4 곳에서 인위적으로 불을 발화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경찰은 폐쇄회로에 찍힌 여성 환자가 발화 지점인 프로그램실에 들어갔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숨진 이 여성 환자의 방화 여부에 대해서 수살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충남 공주의 한 정신과 의원에서 불이나 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환자 가운데 1명이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5시 41분 쯤 공주시 교동의 정신과 의원.
여성 환자가 라이터를 꺼내 주머니에 넣고 보호실을 나섭니다.
복도를 지나 어딘가에서 5분 쯤 있다 되돌아 옵니다.
그리고 곧바로 건물 내부에는 연기가 가득 차오릅니다.
불이 건물 곳곳으로 번진 상황을 모른 채 직원 2 명은 눈앞의 현장에서만 1차 진화작업을 벌인 뒤 추가 진화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조찬형(최초화재 목격자): "일하시는 분이 괜찮다고 내려 가라고 아무 일 아니라고 해서 내려갔다가 아닌 것 같아가지고다시 올라갔는데,연기가 나는 거에요. 그래서 소방 호스 끌고 가서..."
불이 난 뒤 10여 분 만에 신고를 받은 소방서가 진화에 나섰지만 유독성 연기가 심해 40여 명의 환자 가운데 일부 환자들은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불은 170 평 규모의 의원 내부를 모두 태운 뒤 1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입원해 있던 62 살 양상규 씨 등 5 명이 숨지고, 36 살 김 모 씨 등 24 명이 연기에 질식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인 결과,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인서 (공주경찰서 수사과장): "국과수 감식 결과는 한 4 곳에서 인위적으로 불을 발화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경찰은 폐쇄회로에 찍힌 여성 환자가 발화 지점인 프로그램실에 들어갔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숨진 이 여성 환자의 방화 여부에 대해서 수살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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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 의원 불…29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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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0 21:15:55
- 수정2006-10-20 22:24:48
<앵커 멘트>
충남 공주의 한 정신과 의원에서 불이나 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환자 가운데 1명이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5시 41분 쯤 공주시 교동의 정신과 의원.
여성 환자가 라이터를 꺼내 주머니에 넣고 보호실을 나섭니다.
복도를 지나 어딘가에서 5분 쯤 있다 되돌아 옵니다.
그리고 곧바로 건물 내부에는 연기가 가득 차오릅니다.
불이 건물 곳곳으로 번진 상황을 모른 채 직원 2 명은 눈앞의 현장에서만 1차 진화작업을 벌인 뒤 추가 진화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조찬형(최초화재 목격자): "일하시는 분이 괜찮다고 내려 가라고 아무 일 아니라고 해서 내려갔다가 아닌 것 같아가지고다시 올라갔는데,연기가 나는 거에요. 그래서 소방 호스 끌고 가서..."
불이 난 뒤 10여 분 만에 신고를 받은 소방서가 진화에 나섰지만 유독성 연기가 심해 40여 명의 환자 가운데 일부 환자들은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불은 170 평 규모의 의원 내부를 모두 태운 뒤 1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입원해 있던 62 살 양상규 씨 등 5 명이 숨지고, 36 살 김 모 씨 등 24 명이 연기에 질식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인 결과,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인서 (공주경찰서 수사과장): "국과수 감식 결과는 한 4 곳에서 인위적으로 불을 발화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경찰은 폐쇄회로에 찍힌 여성 환자가 발화 지점인 프로그램실에 들어갔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숨진 이 여성 환자의 방화 여부에 대해서 수살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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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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