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명피해가 이렇게 커진데에는 무엇보다도 의원측의 초동대처가 늦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신과 의원에서 야간 당직을 서던 직원 2 명은 맨 처음 불을 그저 작은 불로 판단해 소화기로 1차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10분도 채 안 돼 폐쇄회로 화면을 통해 170 평 건물 곳곳에서 불길이 솟는 것을 보고 놀라 119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정완택(충남 공주소방서장): "(직원이)저 한테 전화로 자체 진화를 하고 났는데, 여러 군데서 화재가 났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1차 진화 때 환자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입원실로 돌려 보낸 것이 오히려 큰 화를 불렀습니다.
<인터뷰>입원 환자: "이불 쌓아 놓는 방에서 연기가 났고, (직원들이)다 껐다고 문을 닫더라구요. 방으로 들어갔죠.그런데 연기가 더 나는 거에요."
불이 번지는 동안 정신과 의원에는 간호사 등 환자들을 돌볼 인력이 없었습니다.
당황한 환자들은 3층 출구 쪽의 불길을 피해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 했지만, 철제 방범창에 가로 막혀 이마저도 어려웠습니다.
불이 붙기 쉬운 합성수지로 된 조립식 병실 칸막이 등도 순식 간에 화마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특히 이처럼 내장재가 불에 타면서 심하게 내뿜은 유독가스는 환자들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게다가 거동이 어려운 치매나 정신지체 환자들이 출구 쪽에서 먼 병실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의원 측이 화재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하지 못한 채 초동 대처마저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인재 시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정표입니다.
인명피해가 이렇게 커진데에는 무엇보다도 의원측의 초동대처가 늦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신과 의원에서 야간 당직을 서던 직원 2 명은 맨 처음 불을 그저 작은 불로 판단해 소화기로 1차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10분도 채 안 돼 폐쇄회로 화면을 통해 170 평 건물 곳곳에서 불길이 솟는 것을 보고 놀라 119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정완택(충남 공주소방서장): "(직원이)저 한테 전화로 자체 진화를 하고 났는데, 여러 군데서 화재가 났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1차 진화 때 환자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입원실로 돌려 보낸 것이 오히려 큰 화를 불렀습니다.
<인터뷰>입원 환자: "이불 쌓아 놓는 방에서 연기가 났고, (직원들이)다 껐다고 문을 닫더라구요. 방으로 들어갔죠.그런데 연기가 더 나는 거에요."
불이 번지는 동안 정신과 의원에는 간호사 등 환자들을 돌볼 인력이 없었습니다.
당황한 환자들은 3층 출구 쪽의 불길을 피해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 했지만, 철제 방범창에 가로 막혀 이마저도 어려웠습니다.
불이 붙기 쉬운 합성수지로 된 조립식 병실 칸막이 등도 순식 간에 화마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특히 이처럼 내장재가 불에 타면서 심하게 내뿜은 유독가스는 환자들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게다가 거동이 어려운 치매나 정신지체 환자들이 출구 쪽에서 먼 병실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의원 측이 화재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하지 못한 채 초동 대처마저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인재 시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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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 키운 늑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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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0 21:17:47
<앵커 멘트>
인명피해가 이렇게 커진데에는 무엇보다도 의원측의 초동대처가 늦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신과 의원에서 야간 당직을 서던 직원 2 명은 맨 처음 불을 그저 작은 불로 판단해 소화기로 1차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10분도 채 안 돼 폐쇄회로 화면을 통해 170 평 건물 곳곳에서 불길이 솟는 것을 보고 놀라 119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정완택(충남 공주소방서장): "(직원이)저 한테 전화로 자체 진화를 하고 났는데, 여러 군데서 화재가 났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1차 진화 때 환자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입원실로 돌려 보낸 것이 오히려 큰 화를 불렀습니다.
<인터뷰>입원 환자: "이불 쌓아 놓는 방에서 연기가 났고, (직원들이)다 껐다고 문을 닫더라구요. 방으로 들어갔죠.그런데 연기가 더 나는 거에요."
불이 번지는 동안 정신과 의원에는 간호사 등 환자들을 돌볼 인력이 없었습니다.
당황한 환자들은 3층 출구 쪽의 불길을 피해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 했지만, 철제 방범창에 가로 막혀 이마저도 어려웠습니다.
불이 붙기 쉬운 합성수지로 된 조립식 병실 칸막이 등도 순식 간에 화마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특히 이처럼 내장재가 불에 타면서 심하게 내뿜은 유독가스는 환자들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게다가 거동이 어려운 치매나 정신지체 환자들이 출구 쪽에서 먼 병실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의원 측이 화재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하지 못한 채 초동 대처마저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인재 시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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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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