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 국산 크루즈 미사일 개발”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사정거리 천 km의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해 시험발사에 성공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사시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과학 연구소가 우리 자체 기술로 사거리 천킬로미터급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시험 발사 결과 목표 지점 5미터 범위 안에 정확하게 탄착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지난달 사거리 500킬로미터급 크루즈 미사일 '천룡' 개발에 이은 우리 미사일 기술의 개가라는게 정부 관계자의 평갑니다.

나아가 사거리 1500킬로미터급 크루즈 미사일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사거리 1000㎞면 북한 전역은 물론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까지도 이르는 것입니다.

실전 배치까지는 수년이 걸리겠지만 유사시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발사 기지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탄도 미사일이 사거리에 유리하다면 크루즈 미사일은 정확도가 장점입니다.

그만큼 크루즈 미사일의 사거리 늘리기는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사거리 500킬로미터 이상 크루즈 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이스라엘 정돕니다.

미국이 이라크전 개전때 발사했던 토마호크 미사일이 바로 크루즈 미사일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