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음은 강원 영동지방의 폭풍우 피해소식입니다.
늑장 대처에다 수해 예방시설도 제때 가동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3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에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돌풍이 강타했던 강원 영동지역.
태풍을 능가한 비바람은 곳곳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많은 비에다 거센 돌풍까지 불어닥친 해안가의 이 어촌마을은 완전 초토화됐습니다.
강원 영동에서만 도로 4개 노선이 유실되고 주택 270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24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신행숙 (수재민) : "벌써 세번째인데, 의욕이 안 생겨서 못하겠어요."
상습 침수지역에 설치된 빗물 펌프장이 제때 가동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윤경섭 (주민) : "펌프장이 왜 가동안됐는 지 모르겠는 데 가동만 됐어도 안 넘쳤죠."
펌프장으로 연결되는 관로가 낙엽 등으로 막히면서 펌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자치단체의 재해 대응 시스템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수재민들은 이번에도 행정당국이 늑장 대응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식용 (주민) : "나갔다고만 하고 다 전체적으로 침수됐는 데도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빗나간 기상 예보에 재난 대응 시스템마저 효율적으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갑작스런 폭풍우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
다음은 강원 영동지방의 폭풍우 피해소식입니다.
늑장 대처에다 수해 예방시설도 제때 가동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3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에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돌풍이 강타했던 강원 영동지역.
태풍을 능가한 비바람은 곳곳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많은 비에다 거센 돌풍까지 불어닥친 해안가의 이 어촌마을은 완전 초토화됐습니다.
강원 영동에서만 도로 4개 노선이 유실되고 주택 270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24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신행숙 (수재민) : "벌써 세번째인데, 의욕이 안 생겨서 못하겠어요."
상습 침수지역에 설치된 빗물 펌프장이 제때 가동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윤경섭 (주민) : "펌프장이 왜 가동안됐는 지 모르겠는 데 가동만 됐어도 안 넘쳤죠."
펌프장으로 연결되는 관로가 낙엽 등으로 막히면서 펌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자치단체의 재해 대응 시스템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수재민들은 이번에도 행정당국이 늑장 대응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식용 (주민) : "나갔다고만 하고 다 전체적으로 침수됐는 데도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빗나간 기상 예보에 재난 대응 시스템마저 효율적으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갑작스런 폭풍우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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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풍·호우 대처 못해 곳곳 깊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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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4 21:15:59
<앵커 멘트>
다음은 강원 영동지방의 폭풍우 피해소식입니다.
늑장 대처에다 수해 예방시설도 제때 가동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3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에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돌풍이 강타했던 강원 영동지역.
태풍을 능가한 비바람은 곳곳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많은 비에다 거센 돌풍까지 불어닥친 해안가의 이 어촌마을은 완전 초토화됐습니다.
강원 영동에서만 도로 4개 노선이 유실되고 주택 270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24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신행숙 (수재민) : "벌써 세번째인데, 의욕이 안 생겨서 못하겠어요."
상습 침수지역에 설치된 빗물 펌프장이 제때 가동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윤경섭 (주민) : "펌프장이 왜 가동안됐는 지 모르겠는 데 가동만 됐어도 안 넘쳤죠."
펌프장으로 연결되는 관로가 낙엽 등으로 막히면서 펌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자치단체의 재해 대응 시스템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수재민들은 이번에도 행정당국이 늑장 대응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식용 (주민) : "나갔다고만 하고 다 전체적으로 침수됐는 데도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빗나간 기상 예보에 재난 대응 시스템마저 효율적으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갑작스런 폭풍우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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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서 기자 hs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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